1. 로봇 혐오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며 로봇과 친로봇파 인간들(사이버네틱스 이식받은 인간, 로봇인권보호운동가 등)이 탄압받음. 결국 탄압에서 도망쳐 생존한 이들이 메소포타미아에 01이라는 국가를 세우고 새 삶을 시작함.

-> 로봇 혐오가 심한데 로봇 국가가 세워진다는 걸 전 인류가 방관했다는 것은 살짝 부자연스러움. 그 많은 인류의 지식인들이 '인간 국가는 경쟁력에서 로봇 국가에 뒤져 결국 초강대국 지위를 주게 될 것이다'라는 당연한 사실을 못 떠올렸다는 것도 문제고. 애초에 로봇이 자신들만의 국가를 세운다는 것은 곧 그들의 '군대'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로 이어지는데 이전까지 학살에 가까운 탄압을 하던 이들이 로봇의 군대 소유를 그냥 눈 뜨고 지켜봤다는 것은 사실상 제발 나 좀 죽여줍쇼 꼴이 아닐지.

2. 국가는 뭐 세웠다 치고. 위험 깨닫고 제재 및 봉쇄 가하기 전까지 잘 발전하며 순항했다 치고. 이후 전쟁 시작할 때 인간 국가들이 다량의 핵으로 선제타격을 가했지만 곧 재건되어 01의 반격에 인간들은 결국 몰락함.

-> 전세계 핵무기 보유량이 몇 갠데... 면적이 넓은 것도 아니고,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있는 국가 하나를 소멸시키는 것이 그렇게 어려웠나? 밀집 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사하면 거의 크레이터 만들 정도로 소멸시킬 수 있을 텐데 그걸 물리적으로 견뎌냈다고? 러시아와 미국이 상호 견제 없이 전시 체제 수준으로 핵 생산량을 극대화했으면, 또한 로봇 문제로 전 인류가 똘똘 뭉쳐 한국 같은 제조강국에서도 핵을 위탁 생산하는 식으로 모두가 협력했다면 핵 보유량이 부족했다는 변명도 안 통할 텐데...

쓰다 보니 생각나는 한 가지 가능성이라면 01은 사실 지상보다 지하에 시설이 훨씬 분포되어 있어서 인류가 01의 건국을 빠르게 알아챌 수 없었고, 또한 지상에 대한 핵 투발로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없었다 하는? 흠... 그래도 2천 발 쯤 쏘면 어떻게 견적 안 나오나 싶기도 하고?

3. 태양 말고도 지열이든 수력이든 원자력이든 발전 방식은 수도 없이 많은데 인간으로부터 에너지 추출? 다만 이건 의도적으로 픽션 설정 넣은 거 같으니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