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붕이는 간부님이 가르쳐준대로 CCTV 화면에만 집중했고 준장이 들어와도 눈을 떼지 않았다
아마 준장님의 지시였으리라
준장님은 군붕이의 어깨에 손을 얹고 주물러주면서 내가 바라보는 곳의 위치를 물었고 군붕이는 곧이곧이 외운대로 이야기 하였다
대대장님은 어깨가 으쓱으쓱.
부대의 관리가 좋아서 올해 한 번도 고라니 같은것 조차 넘어온적이 없다고 야부리를 털 타이밍에
아뿔사 고라니가 철책을 넘어서 연병장을 가로질러 바깥으로 아아~~ 신선한 고기! 하면서 자신의 점프력을 뽐내며 뛰어나가지 않던가
나는 감히 대대장님의 얼굴이 어떤지 올려다 볼 수 없었지만
내 어깨를 잡는 손아귀가 너무 아파서 울고 싶었다
약 10초 정도, 길었던 길었고 짧았다면 짧은 침묵 속에서 뒷짐을 지고 있던 준장님은 허허 하면서 대대장님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지통실을 빠져나가자 대대장님도 곧이어 따라나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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