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냉전 초기까지 소련은 양산형 무기를 만들 때 설계를 개량하거나 변경할 때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지 질적 부분을 포기하면서까지 양질전화에만 올인한 게 아님.

양질전화의 아이콘인 T-34도 최초 설계부터 사실상 최종형인 T-34-85에 이르기까지 나온 여러 설계변경 등등은 질적 향상을 위한 작은 개량(대표적으로 큐폴라의 변경)이나 설계의 전면적인 수정(2인승 포탑 -> 3인승 포탑)에서부터 개별 생산 주체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설계를 최적화하는 과정(가령 용접해서 만드냐, 주조해서 만드냐 등) 등을 주로 거쳤지 무조건 많이 뽑기 위해서 개악하지는 않음.

다만 소련이 전통적으로 첨단 공학에서의 기술 부족으로 무전기나 인터컴이 들어가거나 안 들어가거나 하는 수준에서의 소소한 개악이 없었던 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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