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는 알다시피 보병을 수송하는게 목적이라 "apc"로 분류된 장갑차를 운용하는 부대는 장갑차의 화력 및 장갑 수준과 무관하게 완편된 소총소대와 하차 화기분대를 갖춘 경우가 많음.

왜냐하면 apc는 병력수송이 메인이지 적극적인 기동전투가 메인이 아니라 주로 하차보병 화력지원용으로 쓰이고 심하면 대전차 능력도 하차보병에 짬처리 하기도 함.


ifv도 본질은 병력수송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보병이 전차와 함께 움직이기 쉽게 하려고 만든거라 apc에 비하면 대전차전 능력이나 단차 기동전투능력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음. 걸프전에서도 그렇지만 돌파 및 전과확대를 위해 전차와 함께 빠르게 기동하다보면 보병이 하차할 기회 자체가 적어지는 경우가 왕왕 생기기 때문임.

그리고 ifv를 장비한 부대는 단차조와 하차조가 더 유기적으로 엮여있는 경향이 있음. apc 부대는 apc 없이도 작전하는걸 상정한다면 ifv 부대는 애초에 그런 옵션을 상정하지 않는 듯한 느낌임. 때문에 보병소대에 자체적인 화기분대를 편제하기보다 단차 화력지원은 상수로 깔고 임무에 따라 필요한 화기(기관총이나 대전차미사일)를 소총분대가 쓸 수 있게 하는 경우가 많음.


이런 컨텍스트로 보면 k200이나 k808이 국군에선 ifv로 분류되는게 이상한건 아님. 전차를 운용하기 힘들었던 베트남전에서 50구경 기관총 한정과 7.62mm 기관총 두정을 장비한 m113 acav가 전차보다 전차스럽게 쓰인걸 생각하면 50구경 기관총 한정과 7.62mm 기관총 한정을 장비한 k200이 ifv가 되는건 무리가 아님. 언제나 중요한건 나와 적, 그리고 환경이지 절대적 지표가 아니니까.


다만 그 목적이 똑같이 보병을 수송한다는 의미에서 어쩌면 ifv는 apc의 하위개념일지도 모름. 현시점에서 기술은 기갑보단 보병의 손을 약간 더 들어주고 있어서 당분간은, 어쩌면 꽤 긴 시간동안 ifv가 apc처럼 보병을 보조하는 방향으로 운용될 수 있음. 이 부분은 christopher larsen이라는 미육군 공수+기계화보병 출신 아저씨가 지적한 내용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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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채널에 재밌는거 많으니까 한번 ㄱㄱ 주한미군 출신이라 한국 얘기도 꽤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