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를 상대로 정치적 의미를 담은 골 세리머니를 펼친 스위스 선수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FIFA는 24일(한국시간) 스위스의 제르단 샤키리(27)와 그라니트 자카(26)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샤키리와 자카는 23일 열린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골을 넣어 2-1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둘은 골을 넣은 뒤 양손을 겹쳐 '쌍두독수리' 모양을 만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쌍두독수리는 알바니아 국기에 그려진 상징물이다. 코소보는 세르비아 영토지만 알바니아계 반군이 독립을 요구해 1998∼1999년 내전을 치렀다. 알바니아계가 인구의 94%를 차지하는 코소보 공화국은 2008년 독립을 선언했으나, 세르비아는 아직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국은 코소보와 수교했지만 미승인한 국가들도 있다. FIFA에는 2016년 정식으로 가입했다.

샤키리의 부모는 알바니아계 스위스 이민자다. 샤키리도 코소보에서 태어났다. 자카는 스위스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는 알바니아계다. 자카의 아버지는 스위스로 망명하기 전 3년 6개월 동안 정치범 수감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키리는 '감정의 표현'이라고 말하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지만 자신의 혈통을 드러내기 위해 쌍두독수리 세리머니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 FIFA는 경기장에서 모든 정치적 메시지나 상징을 표현하는 것을 금지한다. 샤키리와 자카가 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판정이 나면 최대 2경기 출장 금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둘 다 가족이나 본인이 세르비아 때문에 꽤나 고생했을탠대 심정은 이해가지만 진짜 저렇게 해 버리면....
http://mnews.joins.com/amparticle/2274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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