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raigo(알라이고? 스페인 이름임) 사고.

1980년대, 영국과 프랑스 해군이 합동해상 훈련중이었음. 해리어 2대가 영국 항모에서 이륙, 전파침묵을 유지한채 항모에 착함하는 훈련을 실시함.

그런데 2호기가 어느 순간 대장기를 놓쳤음. 더 난감한건 전파침묵을 깨고 구조요청을 하려했더니만 무전기 자체가 고장나있던 것. 항법장치도 뭔가 잘못되었는지 원래 항모로도 못 돌아가고 연료는 계속 떨어져가고....

결국 지나가던 Alraigo라는 컨테이너선 하나를 발견함. 무전기가 고장났으니 뭐 따로 요청도 못했을테고 그냥 저공비행으로 자기 위치를 알리면서 근처에서 비상탈출하면 어떻게 구조라도 해주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갖고 컨테이너 주변을 한 차례 낮게 비행 함.

근대 살펴보니 컨테이너 위가 평평하고 공간도 해리어가 수직 착륙할만한 사이즈가 나와서 잘 하면 항공기도 살리고 컨테이너에도 큰 피해 안주고 착함 가능하리라 판단함.


연료가 몇 분 치 밖에 안남은 상태. 조종사는 착함 위치는 완벽한듯 했으나 컨테이너 위의 젖은 표면 때문인지 해리어는 뒤로 미끄러지기 시작. 조종사는 어떻게든 제동을 걸어보려 했으나 결국 미끄러져서 해리어와 컨테이너 상부, 그리고 뒤에 세워져있던 밴을 파손시킴.

결국 컨테이너선 Alraigo가 항구에 들어온 뒤 해리어는 인양되어 영국해군이 회수하고 컨테이너측에는 적절한 보상금을 줌.

문제는 조종사에 대한 처분. 일단 1차 조사위원회에서는 조종사에 대한 처분이 없었지만, 2차 조사위원회에서 조종사는 해상임무를 하기에 훈련이 부족했고 특히비행전 항공기 상태등을 완전히 체크 안한 책임등을 물어 견책함. 조종사는 이후 비행임무를 못한것으로 알려 짐.

다만 조종사는 나중에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이 사건이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아 자기가 부당하게 과한 처분을 받은것 같다는 뉘앙스로 말함. 다만 어쨌거나 1차적으로는 자기 책임이라고 말함.

사실 조종사 입장에서 억울할만도 한게 훈련부족을 이야기 하기엔 해리어만 2천 시간 비행한 조종사라...

사고 해리어는 인양된 뒤 수리후 계속 영국군이 사용하다가 퇴역함.

<내레 다스베이더 모가지 따고 데스스타 폭파하러 야빈에서 왔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