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어차피 뭐 수료시키면 집에 보낸다 뭐다 한다니까 걍 놀래키지 말고 걔 있을 때면 사근사근. 알겠지?

예알게씀다.

너도 나이쳐먹고 똥 닦기 싫을거 아니냐. 알겠지?

옙. 낼 휴가 잘 다녀 오십셔.

엉야.

다음날 위병소를 나서는 군붕이. 그만큼 당부했음에도 등 뒤로 야 XX번! 발 안맞춰?! 하는 후임의 커다란 목소리와 함께 유난히 커다란 분뇨조절장애 훈련병의 우렁찬 부르르륵 소리가 울려퍼졌다.

주변 농가에서 소들의 똥냄새가 풍기는 가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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