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얘만 따로 떼볼 수 있는 편한 세계관이라 그런 거고, 프랑스 내부에서 보면 얘 이후 무한정 늘어지는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이 한데 묶여 보이니까 좋게 보기 힘든게 있는... ㅇㅇ
[일반] 나폴레옹이 외부에서는 초월적 근대인처럼 보이는데
황제펭귄(qipenguin)
2024-04-26 2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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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혁명으로 대통령 된 조카놈이 제멋대로 황제 달고 독일한테 개쳐발리기까지 < 여기까지가 나폴레옹 평가의 일부로 작용한다고 봐도 됨
거 뻐꾸기놈 똥까지 뒤집어쓰는건 좀 불쌍하지 싶음ㅋㅋㅋ
근데 나폴레옹이 만들어낸 혼란 아니면 프랑스가 이렇게 흘러가지 않았을 것도 사실이라...ㅇㅇ;
초월적 근대인이라기보다는 미숙하고 폭주하는 공화정 정부 밑에서 자기 잇속 챙겨가며 내실 다지다 의자뺏기 한거니 아프리카 같이 병신같은 군사쿠데타보다는 그나마 상대적으로 세련된 찬탈이나 마찬가지지.
보통 빠는 애들은 현대 군사사에 마지막으로 남은 "진짜 명장"이자 나폴레옹 법전, 민족주의 민주주의 보급 이런 걸로 빨지.
그런 시선의 연장선상에서 문무겸비하고 당대 사상의 최전선을 살아간 위버멘쉬처럼 많이들 해석하는거고 ㅇㅇ
현대 군사사에서 나폴레옹 빠는 애들은 나폴레옹이 군사지도자와 정치지도자를 겸하는 상황서 어디까지나 군사적 판단이고 어디까지나 정치적 판단인지 구분없이 수용하는 경향이 강해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음. 이런 중첩된 성격의 인물은 언제나 말로가 좋지 못한 편이기도 했고.
근본적으로 초인숭배적인 경향이 되게 강하긴 하지. 근데 군사사에서 얘가 한 일은 진짜배기 명장이라서 더 평가가 어려운듯
현대 군사에서 정치적 판단 영역과 군사적 판단 영역이 서로 침범하고 영향을 줄지 언정 한 인물이 양쪽을 겸하는 걸 지양해야하는 것이 소위 말하는 '현대적 감각'에 더 가까울 탠데. 이거 구분없이 현대군사 다룬다고 하는 애들이 그런 말 하는 거면 좀 보기 그런거 같음.
보통 이런 팬들은 칸나에 트라시메노 빨듯이 아우스터리츠 아일라우 빠는 거니까. 거까지 기대하긴 좀 힘들지
주경철교수의 유럽인 이야기 나폴레옹편만 봐도 마냥 빨아주는 건 아니더라
대혁명 직후 대불동맹을 나파륜 말고 영토 안뜯기는 선에서 막을 수 있는 시나리오가 가능한가
불가능해보임 ㅇㅇ
그 국내외적 혼란을 그정도로 방어하고 수습한것만 해도 초인의 레벨에 가져다 놓을만하다 생각함
거기서 딱 끊을 수 없으니까....
러시아 원정 준비하다가 병으로 급사한다는 시나리오라면? ㅋㅋㅋ
if놀음은 이제 평가에는 의미가 없지 ㅇㅇ 현실에서 나팔륜은 결국 공화정을 붕괴시키고 프랑스에 무한한 정치적 혼란을 초래한게 사실이잖음
그럼 다시 돌아가는거지 나파륜 없이 공화국 국체유지가 가능했겠냐?
러시아원정 자체가 러시아가 어그로끌어 생긴거라
그러니까 딱 거기서 끊을 수가 없다는 말임 ㅇㅇ... 결국은 다 포함시켜서 놓고 총점이 0 이상인가 아닌가를 따지는 거겠지
유럽이나 전세계 관점의 평가는 못하겠는데 프랑스의 관점에서는 무조건 양수 아닌가? 나파륜 없었으면 최소한 영토 오지게 뜯기거나 최대 폴/란/드 인데
그러려나? 어쩌면 위버멘쉬 그 자체로 보였던 나폴레옹이 즉위하고 혁명의 대의를 포기해버려서 낙차 효과가 심하게 나는 걸지도 ㅇㅇ
혁명의 대의까지는 아니겠지만 혁명의 원인이 먹고사니즘에 대한 불만이었다는 점도 고려하면... 대혁명의 대의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대의를 만족시키면서 국체를 어느 선에서 유지하면서 먹고사니즘을 충족시키는게 가능했으리라 생각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