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지 모르겠는데 3주전에 있던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해군(정확하게는 7함대 및 3함대 정도?)의 군함 정비를 일본 조선소에서 하기로 결정함.
이때까지는 주일미군기지에서 간단한 창정비를 하고
예전에 화재가 난 본햄리처드의 경우처럼 오버홀급의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적어도 하와이나 북미 본토 서부해안에 있는 조선소까지 끌고가서 수리시켰는데
이제는 그 역할을 일본 조선소가 이어받기로 한거임
(물론 100% 다 일본에서 하는 건 아님, 본토 조선소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급한물량에 대해 일본내 정비를 허가한 것에 가까움)
근데 당연하게도 일본 내에 있는 모든 조선소에서 미해군 군함 정비를 할 수 있는건 아님. 보안허가된 일부 조선소에 한함.
보안허가된 일본 조선소가 이미 수리용으로 사용중이라면, 일본에서 쓸 수 있는 건조용 도크가 사실상 없다는 말과 같음
그래서 한국이 거기서 치고 나온게 아닌가 싶음
미해군 입장에서 당장 전력이 되는 수상함은 이제 막 용골 놓은 한국에서 건조중인 군함(이 될것)이 아님
선원들도 근처 주일미군 기지에서 대기중이고, 미사일 레이더 다 채워놓았지만, 뭔가 트러블이 나서 잠깐 못쓰는 일본에서 수리중인 군함이지.
이 얘기가 처음 나왔을때 한국의 방공망이 일본보다는 못해서 결국 일본이 신규 건조계약을 따갈거라는 얘기가 있었음
근데 미해군 입장에서는 방공망이 튼튼한 조선소에서는 당장 전쟁 나갈 수 있는 군함 수리를 시켜야지,
만드는데 적어도 1년은 걸릴 새 배를 만드는 곳은 아니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는 거지
존스법 얘기하는데 애초에 가장 당사자인 미해군 장관 및 관계자들이 그걸 몰라서 이 얘기가 아니라고 봄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한국-미해군-미국인 노동자 전부 윈윈 할 수 있게,
배 만드는데 가장 시간이 오래걸리고 인건비도 많이 들어가는 "선체 건조" 부분만 한국에게 넘기고
인건비는 비교적 덜 들어가는 과정이나 보안이 중요시 되는 "외장 공사 및 레이더/무장 설치" 부분은 미 본토에서 하지 않을까 싶음
이렇게만 해도 현재 원래 계획보다 30%로 쪼그라든 미해군 건함 속도를 어느정도 가속시킬 수는 있으니 미해군도 좋아할거고
사실 일본 조선소도 상태가 좋진 않음 일본 금융-일본 선사-일본 조선사-일본 금융의 순환구조를 완성시켜서 산소호흡기 꽂는데는 성공했는데, 저기도 60~80년대 설계기반에 시설이나 공구로 버티고 버티는중임 그나마 최근 10년간 이즈미/카가라던가 모가미급, 소류급같은 도전을 성공시켜서 좀 사정이 나은거지 전성기때 생각하면 옛날에 쌓은거 까먹으며 유지중인거다 가장 좋은건 다시 사회전체가 인력유입이 펑펑터지는 건데 안 될거야 아마... 일본 해운/조선업에서 한국인 의존이 얼마나 심한데
그리고 건조는 동아시아/의장을 본토에 하는것도 대서양 같이 1주컷 가능한 대양에서나 해볼만 한거지 태평양은 건너가는데만 월단위라 솔직히 회의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