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들 여러명 탈영하다 잡힌거 보면

나도 저렇게 될수가 있구나 

란걸 여러번 느꼈다

나도 그럴 뻔 했으니까


훈련소땐 탈영이 없었는데

다들 실무가서 생김


여친 문제 가정 문제 이런게 아니라

진짜 부적응 이런거 였음


나 떄 어떤 일이 있었냐면

원래 발령지와 다른 곳으로 

배치되는 일이 있었음


절반은 XX 절반은 XX 였는데

이게 막판에 갑자기 바뀜

웃긴게 바뀐거 얘기도 안해주다가

이름 호명되서 가보니 그때서야 얘기해줌

한명씩 불려서 갖다와선 야! 나 여기래? 어?

뭐? 너도? 난 갑자기 저기로 가라는데? 뭐야?


예를 들어 

내가 A 라는 곳이고

옆 동기가 B 라는 곳인데

내가 B로 옆 동기가 A로

그러니까 서로 발령지가 트레이드 된거임


다들 이거 때문에 혼란스러워서

단체로 따지듯이 묻고 시끄러운 상태까지 감

오죽하면 교관들이 우리한테 미안하다 하고

인사과에 원래대로 하면 안되냐 했는데

별 한테 불려가서 욕만 잔뜩 먹었다함


결과는 뭐 안봐도 뻔하지

이렇게 된 애들 다 사고 쳐서 

의무대 헌병대 기무대 왔다갔다 하며

서로 얼굴 보게 되고 다들 반가워서

안아주며 울고 했던게 기억남

나도 그중 한명이라 


이게 심각했던지 군의관 한명이 나서서

우리편 되주고 약간 이나마 중재가 되는가...

하긴 개뿔...오로지 복종만 강요함


당시에 욕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이미 찍혔있는 상태라 항상 감시당함

중간에 제대한 동기들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