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이 체계적인 '학문'으로서 자리잡던 19세기 유럽의 지식인들은 대부분이 '비이성적'이던 중세를 혐오하던 일종의 중세혐오자들이라 당대에 기록된 사서를 진짜 해부하듯이 이리 뜯어보고 저리 뜯어보고 함
그것으로도 성에 안차면 직접 답사하면서 해당 지역에서 징발 가능한 식량의 양, 진격로가 감당 가능한 병력의 밀도를 계산해가며 추정치 잡는거고
필요한 열량은 그 시대 인간이나 지금 인간들이나 비슷하기 때문에 의외로 확실한 병력 추정법임
물론 그 중세혐오자들이 역사학에 좋은 영향만 끼친 것은 아님
중세의 모든 점에 대해 회의적으로 바라보단 인간들이라 식문화 등에서는 이런저런 낭설이 마구 섞이게 된지라
대표적으로 서양의 고기는 상한 고기가 대부분이라 그 맛을 감추려고 향신료를 범벅했다는 소리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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