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격 복귀 40km 행군하다가 기절한 다른 중대 여군 하사


이건 뭐 별거 아닌데, 말 그대로 유격 복귀 40km 행군하다가 중간에 야트막한 산자락 코스에서 여군 하사가 너무 힘든 나머지 기절한 사건임.


당시에 산자락 코스니까 힘들어서 좆같다고 생각하면서 헉헉거리고 걷고 있었는데 뭔가 앞 제대가 시끌시끌하더니 갑자기 멈춤.


그러더만 잠깐 있다가 주임원사가 "OO아!!!!!" 엄청 크게 외치면서 졸라 빠르게 뛰어감.


누구 이름 외치는지 못알아들어서 "누구라고??"하고 옆에다 물어봤는데 옆에 애도 못들었다고 함 ㅋㅋ


그러더만 또 다시 주임원사가 누군가 작은 사람을 업고 우리를 스쳐서 진짜 개빠르게 뛰어감 ㄹㅇ

(산길이라서 AMB가 못와서 산밑까지 간거라고 함, 주임원사가 특전사 출신이였어서 그런지 나이가 많으셔도 체력이 장난 아닌듯)


뛰어가는 주임원사 등에 업힌 작은 사람 팔다리가 달랑달랑 거려서 좀 웃겼는데 나중에 들어보니까 타중대에 쪼끄만 신임 여군 하사였음.

(여군 신장 제한이 152cm라는데 그것보다 아주 약간 큰 느낌)


근데 규정상 신장 제한보다 커서 입대를 하긴 했겠지만 키 150대 초반의 여성 평균키보다도 많이 작은 여자가 굳이 군인을 해야할까 싶었음;;




2. 초군반에서 본, "박격포"라는 개념 자체를 처음 들어봤다는 ROTC 여군 소위


말그대로 "박격포"라는 개념을 전혀 모르고 초군반 수업에서 그날 처음들은 ROTC 출신 여군 소위 ㅇㅇ...


근데 이건 나도 ROTC 출신이라서 아주아주 약간(?) 이해가 가는게


ROTC 입영 군사 훈련에서 대단한거 배우는게 아니라 그냥 기초군사훈련 길게 많이 배우는거나 다름이 없어서


평소 군사 관련해서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면, 특히 여자고 하니까 훈련 과정에서 안가르쳐주거나 아니면 시험 점수에 안중요하게 슬쩍 언급만 하고 지나갔다면 모를 가능성이 있긴 하겠다... 싶었음.


근데 일단 임관 종합평가를 합격해서 장교, 소위로 임관한 사람이 박격포라는 개념 자체를 모르는건 진짜 개찐빠스러운 일이였다고 생각함.


근데 그 동기도 대학 졸업한 사람이고 바보는 아니니까 금방 배우고 충실하게 군사학 수업 들었음.




3. K2 소총 분해결합을 버벅거린 삼사 출신 여군 소위 부중대장


간부 자격평가였나? 무슨 전투력 평가였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부대에 간부들한테 랜덤으로 장비 분해결합 사용법 시험보는 그런거였는데


소위인 나랑 동기인 타중대 여군 소위 부중대장이랑 부사관 중사 한명이 운좋게도 K2 소총 분해 결합이 걸린거임 ㅇㅇ

(다른 복잡한 장비는 혹시 모르니까 시간 들여서 공부하고 시험쳐야 하는데 이건 공부할 필요가 전혀 없는 아주 쉬운거니까)


그래서 개꿀~하면서 휘뤼릭 촥 하고 분해결합 순식간에 마쳤는데


옆에서 여군 동기가 존나 당혹스러워 하는게 느껴져서 보니까 분해결합을 못하고 있었음;;


불합격 해버림 ㄹㅇ


근데 이 동기가 평소에 고문관도 아니고 업무도 잘하고 소위 임관하는 24살 보다 나이도 몇살 많아서 동기들 사이에 누나 대우를 받는 동기였는데, 심지어 ROTC보다 교육 훈련 훨씬 많이 받은 3사관학교 출신인데;;


K2 소총 분해결합을 못한다는게 말도 안된다 싶었는데 왜 그런건지는 모름 ㄹㅇ


다만 이 누나가 비전투병과였고 부중대장 1년 채우고 바로 어디 부대 행정 보직으로 가버리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