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이전이랑 다르다는 건 명확하지 않나
물론 체질개선 자체보다도 폰사용 풀리면서 정보제한이 이전보다 힘들어진 탓이 크겠지만, 그 뿐만이 아니라 사고 수습 과정에서 제도와 절차, 인식이 많이 개선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 대표적으로 2022년에 사망사건 수사권이 완전히 민간으로 이양되면서 예전처럼 쉬쉬하는 게 불가능해졌고
80년대, 90년대에는 사람 죽어도 대충 덮는 게 일상이었고 21세기 들어와서도 수사하면서 은폐 시도하다 걸린 게 한두번이 아닌데.....
발생 경위 자체도 어처구니없고, 그런 가혹행위가 용인되었다는 것 자체가 중대장 개인의 일탈로 넘길 일이 아니라 부대 전체를 탈탈 털어야 할 일이지만 군 대응이 매번 똑같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식의 비관론은 좀 동의하기 힘드네
군이 달라진게 아니라 세상이 달라진거 아닐까
세상이 바뀌는데 군이 혼자 과거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는 거지. 속도가 한참 느려서 저 멀리서 뒤따라오는 게 문제일 뿐
이전보다야 나아졌다고는 쳐주는데 문제는 그게 사회의 보편적인 인식을 따라가기에 십수년이 뒤쳐졌으니 문제인거지
지들이 우린 달라졌다 백날 외쳐봐야 사회 주류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좆도 의미 없음 이악물고 따라가야지 근데 그걸 못하니 욕먹는거임
욕먹어도 싼데 '우린 아마 안될거야' 하는 식으로 포기하는 건 별로 도움이 안되니까. 여기까지 온 것도 어떻게든 바꿔보겠다고 지금까지 인생걸고 싸워온 사람들 덕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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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적으로 군 내부에서 덮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졌다니까 뭔소리임
경찰에 이첩했는데 뭐가 안달라짐? 20년 전이었으면 헌병이 수사하고 군내 사고사 중대장은 좆대로 징계였을텐데
군이 묻고 넘어가지도 않았는데 자꾸 이딴소리는 왜 떠들어 지들이 불신 한가득 만들어놓고 못믿는다 그러면 대체 어캐 믿게해주냐
아니 문민통제가 뭔지 모르나 정부가 바꾸고 법원에서 바꾸고 국회에서 바꾸고 시민들이 바꿨으면 군이 바뀐 게 바뀐 것도 아님? 뭐 지들이 알아서 개선시켰어야 바뀐 거임?
외부에서 이악물고 사후적으로 커버하는게 어떻게 군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는 증거가 되는건지
사회에서는 설령 프로젝트 진행이 잘 안되더라도 "이런 걸 하려고 현재 이런 단계 진행중인데 저기가 걸려서 대안 시도하고 있습니다." 라는 것만 PM이 명료하게 보여주면 일단 OK, 욕 먹지는 않는데 지금 12사단 사건은 대체 뭘 의도하고 있어서 뭘 진행중인건지 두루뭉실... 하다가 뜬금없는 모습들 툭툭 튀어나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