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에서 나온 어쩔 수 없는 거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좀 정도가 심해보이는 게 조금 있음

1. 낙동강방어전
-지뢰매설작전: 측면 우회는 나쁘지 않은데 지휘자가 돌아오라고 하는데도 생까고 수류탄까지 깜. 영화에서도 복귀하고 나서 쿠사리먹음. 무사히 복귀해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지뢰밟은 놈은 의무대 가보지도 못하고 추가 사상자도 생길 뻔 했음

-야습작전: 이건 갈릴 수 있긴 한데, 무기고 터치는 게 일개 병이 판단할 문제인지 모르겠음. 무기고니까 기밀정보는 없을 수 있다지만 나름 군관이 지켜라 어째라 하는 거 보면 꽤 중요한 위치인 거 같은데, 그걸 개인 판단으로 싸그리 날려버리는 건 조금 그랬음. 폐기할 땐 폐기하더라도 전투 중에 그것도 기름까지 부어가면서 날릴 일인가? 그정도는 아니지 않나... 다만 그 와중에 아군이 진태 있는 곳까지 전진을 못한 거 보면 적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날려버리는 게 맞았을지도 모르겠네

2. 평양전투
-시가지 전투: 남들 다 총 쏘고 있는데 즈그만 가만히 있음. 그리고 적 경기관총이 건물 옥상에 있는 걸 보고서 왜 전파를 안 함? 경기관총 제거하러 갈 때도 뭘 할거다 말도 없이 들입다 엄호해! 한마디만 함. 분대원들 반응도 저거 왜 저래? 일단 엄호한다 느낌인데, 분대장이 돌발행동 하는 게 맞음? 그 와중에 진석도 진태 가는 거 무장정 따라가겠다고 나서려다가 죽을뻔함

-대좌 생포: 경기관총 제거하고 나서 대좌가 후방으로 철수하려고 하는 걸 본 것까진 좋다 이거야. 왜 상급부대에 보고도 안 하고 직접 잡겠다고 덤빔? 그때 진태네 분대에 무전병도 있었고, 심지어 이미 포위망이 구성된 상태라 안 따라간다고 못 잡는 것도 아니었음. 분대원(진석)도 3소대에서 잡을거라고 말리는데 무시하고 강행함

3. 포로학대/학살, 반공청년단과 대립
시대적 배경(민간인도 트집 잡아서 죽이고 고문하던 시절) 감안하면 폐급짓까진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음...
잠시 삼천포로 빠지면, 서울에서 재편성할 때 왜 부대별로 집결지로 이동한 게 아니라 각자 집결지에서 집결하는 거로 통제한거임? 저 때는 저랬었나?

4. 상?관 살해
신임 대대장이 포로 소각 명령을 내리긴 했지만 대대장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조금 다름. 훈장 받은 놈이 물의를 일으킴 + 근데 동생 전역시켜달라 떼쓰네? + 안 그래도 공격받아서 정신없는데 빨갱이 혐의가 있는 동생 풀어줘라 협박까지 해? 홧김에 소각 명령 내리는 것도 이해 못 할 일은 아님. 물론 잘했다는 건 아님
진태가 계속 뻗대지 않고 조금만 유하게 했어도 더 나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직후에 중공군 돌입 + 진태는 초등학교도 못 나옴 + 그러면 이야기가 진행이 안 됨 생각하면 억까긴 함

그냥 영화 다시 보는데 갑갑한 게 조금 있어서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