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뱃속엔 

고대의 청초한 영혼이 아닌

악취나는 똥만 가득찼더냐.

배 근엄히 갈라 할복할 적 

추하게 비명 지르면서

개착*) 받길 고대했었나.

죽음은 남의 손 베어먹은 

칼춤 추면서 잘도 예술 지랄하니

덴노헤이카 반자이 목청껏 짖어본들

자위관들이 미친놈 욕 내뱉으며 

도망치듯 떠나버리길 고대했나.

죽음 만은 안타까워 똥내나는 방패회 

그 이름 조차 되지 않는 식민지의 역사 

확성기 대고 반성하듯 외쳤으면 나았으려나.

안타깝도다. 당신의 체취가.

가엾도다. 피냄새 아닌 오물냄새가...




*)개착-카이샤쿠-할복한 사람 목 자르는 일. 


ps.

1)김지하의 아주까리 신풍 모티브로 써봤습니다.

2)솔직히 저의 미시마 유키오의 최후에 관한 관점은 김지하 시인의 관점하고 거의 비슷함.


ps.

1)김지하의 '아주까리 신풍'에 감명받고 써봄

2)솔직히 나의 미시마 유키오의 최후에 관한 관점은 김지하 시인의 관점하고 별반 다를거 없음.

3)군사갤에 올린 이유는 미시마 유키오가 자위대에 궐기타령하다 욕만 바가지로 먹고 할복한 사건땀시 올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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