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문자를 받았을 때 이거 참 낙동강 오리알같다는 생각이 들엇다
하필이면 운정 쪽에 사는 처남 내외가 애기들 데리고 온다길래 함께 동대문에 헬xx티 전시회를 보러 가기로 한 것이엇다
결국 와이프에게 잘 좀 말 해달라는 말을 하고 부대에 출근했다
아침 회의에서 "문자 받었지 걍 평상시처럼 일과 진행해" 라고 이야기했다
"애들 포상에 올려야 하냐"는 질문을 받앗다
"일단 기다려 봐봐 아직 이야기 안 나왔잔아" 라고 대답을 했다
적은 야음을 틈타 치사하고 비열한 방법으로 도발을 행해왓다
수법은 70여년 전과 똑같앗다
진짜 더럽고 치사하다는 말이 문자 그대로라는걸 제외한다면 말이다
조식 후 각 포대별로 일과를 시작했다 가장 만만한 것이 담당 구역 청소이다
청소 후 각자 주특기교육(이라고 하고 썰 풀고)과 미비된 부분 청소로 어영부영 오전일과를 끝냈다
점심을 일찍 먹었다 밥이라도 일찍 먹어야지
내가 쏘는건 이니지만 아이스크림도 돌렷다
흡연장에서 담배 한대를 물고 마침 오신 ㅇㅇㅇㅇ와 말씀을 나눴다
지금 애들 상황 어떠냐고 여쭈니 그럭저럭 따르는 모양새라고 하엿다
그래도 큰소리 안나오고 그냥저냥 넘어가니 참 고마웠다
참 이게 뭔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이 양반은 전날 조카가 시집을 가서 신사역까지 갔다온 양반이다
오후도 그럭저럭 흘러갔다
체력단련을 스킵하도록 하고 그만큼 일과를 일찍 끝냈다
그날 밤은 긴장이라도 했는지 선잠을 잤다 코고는 소리가 느껴질 정도로 얕은 잠이엇다
새벽에 다리에 쥐가 나 잠에서 깨다가 가위에 눌렸다
눈을 떠보니 식은땀이 한가득 이불을 적셨다
엿 같앗다
물을 자주 마시고 칼슘, 칼륨, 마그네슘을 섭취하자...
즉강끝
ㅅㅂ 뭔가 우리같냐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