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왜장ㆍ왜졸에게 물어보기를,
“살기 좋아하고 죽기를 싫어하는 것은, 사람이나 물(物)이나 마음이 똑같은 법인데, 일본 사람들은 유독 죽기를 좋아하고 살기를 싫어하는 것은 어쩐 일이냐?”
고 하니, 모두 대답하기를,
“일본에 있어서는 장관(將官)이 백성들의 이권(利權)을 장악하고 털끝 하나라도 백성에게 맡기지 아니하기 때문에, 장관의 집에 기식(寄食)하지 아니하면 의식(衣食)이 나올 길이 없으며, 이미 장관의 집에서 기식하는 이상에는 이 몸이 내 몸이 아닙니다. 한 번 담력이 부족하다고 소문나면 가는 곳마다 용납되지 못하고 패도(佩刀)가 정(精)하지 못하면 사람들이 열에 끼워 주지 아니합니다. 칼에 찔린 흔적이 얼굴에 있으면 용맹한 사나이라 지칭되어 중한 녹(祿)을 얻고, 칼 자욱이 귀 뒤에 있으면 달아나기를 잘하는 자라 지칭이 되어 배척을 당합니다. 그러므로 의식(衣食)이 없어서 죽을 바에는 적의 진중에 달려가서 싸우다 죽는 것만 같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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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양록
읽어보면 재미있는 이야기들 많음
짧은데 흥미로운 이야기 투성이라 일독 권함
결국 봉건제의 전투력이란 직장인의 애환이나 다름없는 건데, 여기에 집까지 회사에 저당잡혀 있는 뭐 그런...
죽어라 안 싸우면 굶어 죽는구만
이게 극단적인게 북한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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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란때 선두 서는 얘들은 그럴만 했음 부유한 다이묘들은 참전 대부분 안함
목숨을 걸고 다이묘를 지키는 이유... 사라지면 싹 다 날라감
블랙기업은 전국시대부터 내려오는 일본의 유구한 전통인건가 - dc App
조선인이 직접 일본인에게 '왜 잘 싸움?' 물어본 사례
조선의 숭유억불로 공자왈맹자왈만 외는 잉여들만 만드니까 내전겪어서 전쟁 경험 많은 일본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느껴지는거 아닌가 싶은데
그러고보니 불교 믿던 고려는 왜 잘싸웠지
백성들도 언제 뒤질지 모르는 전국시대 가서 살면 그런소리 안나올걸
ㄴㄴ 죽으면 리스폰 되니까
그래서 결론이 숭유억불로 리스폰 되는 목숨에 대한 믿음이 사라져서 그렇다는 거임? 대체 전투력이랑 숭유억불 공자왈맹자왈이랑 뭔 상관임
무신정권 새끼들이 몽골 쳐들어왔을때 세금만 걷고 튀던 참피짓 생각하면 고려 전투력도 조선한테 뭐라 할 정도는 아닌듯
그 공자왈맹자왈 하는 인간들이 임란때는 의병장으로 활동했는데. 사실 전국시대 짬이 큰 듯 - dc App
정작 임진 끝나고 유교 적극적으로 들여와서 메이지유신까지 성공한건 일본임
근데 저런걸 머리로는 알아도 실전에서 정말 겁없이 움직이는건 다르지 않나? - dc App
머리로만 안게 아니라 도요토미 통일 전 전국시대부터 이미 저렇게 다들 살아왔으니까 - dc App
진짜로 인생 망하는 케이스 평생 실시간으로 다 본 사람들인데 그게 어떻게 머리로만 아는거임ㅋㅋ
말 그대로 싸움이 업이었던 거군
전국민이 전쟁노예였던 나라
등뒤의 상처는 검사의 수치(밥줄도 끊김)
종신근로제 시절 대기업같은 느낌 ㄷㄷ
그냥 전형적인 오랑캐 생태계임 야만 미개.다이묘의 노예들이 어쩔 수 없어서 살인 고문 강간 약탈 방화했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