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었던 부대는 입대일 기준으로 나눈 기수가 짬 먹으면서 보직이 올라가는 구조였음. 그 중 하나가 빨래였음.

내가 빨래 담당이 되었을 때는 여름이었고 훈련이 걸렸음. 그래서 매일 옷 40벌을 빨아서 말리고 다림질을 해야 했음. 이 모든 작업을 오후 6시 기준으로 익일 오전 9시까지는 마무리해야 했음.

그래서 고참들 중에서 옷 등판에 호랑이니 독수리니 그딴 걸 다람질로 새긴 것들은 생각 같아선 면상에 다리미 던지고 싶을 정도였음.

그짓 해본 것게 15년도 전이니 다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