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온의 초기 작전요구성능(ROC)에는 S&T모티브가 기술도입 면허생산으로 1981년 초도양산 한 바 있는 전차·헬기용 기관총 M60D를 탑재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었다. 

하지만 육군항공 쪽에서는 구조와 설계가 오래된 M60 계열보다, 미군이 M60을 밀어내고 도입·운용 중인 벨기에 FN사의 M240 기관총을 해외 구매하기를 원했다. 

이때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KAI)의 수리온 사업 관계자들이 국산화의 의지를 갖고, S&T모티브에 국내 개발을 권한 것이 K12의 시발점이 됐다. 

S&T모티브의 박문선 특수사업본부장은 “당시 우리에겐 새로운 7.62㎜ 기관총에 대한 도면도 없었는데, 수리부속의 원활한 보급과 가격 경쟁력이라는 국산화의 이점을 보고 도와준 관계기관 덕분에 K12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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