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10년도 더 전인데 당시 일병말이었고 레토나 운전할때 아직도 사회물 못버려서 난폭운전한다고 수송관한테 꿀밤맞고 병장한테 쥐어터지는 어리버리 병신이었음

밑에 모 대대 모 중대에서 유격훈련중 잔류조에서 자살자 터짐

그게 23시였는데 그당시 정훈장교가 지금 애들중에 짐 잘드는 묵직한 애들 뽑는바람에 나랑 근육질계원하나 운전대기하던 왕고 하나 셋이서 자살자 대대로 떠남 병장성님도 처음이라 그런지 어깨에 힘들어가는게 느껴져서 긴장했음

그쪽 중대애들은 유격장 가있고 파견온 옆중대랑 잔류조가 같이있었는데 퇴소인원만 굴리는거라 밤인거 생각해도 너무 괴괴했음 위병소 통과할때 애들도 눈 또록또록한게 이미 부대에 싹퍼졌다싶더라

당직사관 위병소에서 기다리고있다가 정훈장교 탄 거 보자마자 냉큼 뒤에 탐 그러디만 왕고보고 길 갈켜주더라

정훈아저씨가 당직보고 지금 우째해놨냐 하니까 일단 현장보전해야되니까 아무도 안건들고 발견한 애는 당직이 달래주고있다고 해줬음

대충 들어보니 누가 담배피고싶어서 일어났는데 불침번 안보여서 행정반에 보고하고 담배장가는데 담배장 뒤쪽 나무에 시꺼먼게 보니까 사람이라서 뛰쳐들어온거

그거 이야기하고 막사 앞에서 왕고랑 하사 정훈은 남고 우리는 내리라고 해서 내려서 대기하고 있었음

좀 지나서 다른 불침번이 와서 담배장으로 가라고 했다고하고 돌아감

담배장이 막사랑 사이에 가건물에 가려서 막사에서는 안보일거같은데 거기에 나무가 삐죽올라와있고 라이트 빛나오고 있음

돌아가니까 오시발

레토나로 매달린 시체 비추고있고 당직이랑 정훈은 담배태우고있고 담배도 못피는 불쌍한 시체향해서 라이트킨 왕고는 벌벌거리고있더라 나도 존나 무서워서 그때 보고 한동안 니무 못쳐다봄 근데 나중가니 보게되더라

헌병차 20분있다옴 씨발 20분동안 다섯이서 시체곁에서 그러고있다가 헌병간부 오자마자 시체옆에 가서 이것저것 살피고 그쪽계원은 뭐 적고있다가 사진찍고 그러더라

그때 자세히 봤는데 자세한 묘사는 이하생략

그리고 나서 우리는 쓸데없다고 정훈이랑 같이 돌아왔다가 정훈만 다시 중대 감 병장은 또 끌려감 아침에 보니까 곧전역아니면 니가죽겠다싶은얼굴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