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25 전쟁의 발발일입니다.
모든 참전자 분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립니다.
그분들의 헌신을 잊지 않기 위해,
저는 그 시기에 사용되었던 제복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치열했던 역사를 되새기고,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한몸 바쳐 싸운 전사들의 용맹함을 기억하게 합니다.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음을.
나는 평생 기억하겠습니다. 그날 흘린 피를 잊지 않고,
대단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 장교용 정복』

7c9e8007b4f31c8323e981e7359c706a61101461404fcefcdc88c461525482c13ab53d7d110da821ee35a72c3503f7807e79830e

정모의 색상과 재질은 정복과 동일하게 동정모는 흑감색 서지 (serge), 하정모는 카키색 포럴 (poral) 이었으나, 두 정모의 형태는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7aea8100b7f06ef2239b81e2339c706ab5ce9f815ad83d6592bc6746ae8e75c120b13d6bd11c1be1d2027cd27556c7804f76861f

(사진은 클락 게이블의 미 육항대 근무시절임)

당시 국군은 정복 또한 미군의 것을 사용하였는데, "Pinks and Greens" 또는 "4-Pocket class A dress" 라고 불립니다. 

7c9b8176c08b6e8523e982e0329c706b8785049fdee78bf308fa8652d283e791daf3237eaba16b94e81ef84dfe4908c68a999b3c

(사진에서는 아이젠하워 자켓을 착용함)

자켓 안에는 카키색 와이셔츠에 검정색 넥타이를 받쳐 입었지만, 동근무복 상의를 사용하는 경우 또한 종종 보입니다.

0be58073c6856ff3239a8790359c7069ea7962be921363b8446c21ef055dbe0cfc28d1a8e5e216456b6efd4f9a083eafe24413

하의는 일자바지였으며, 미군과 동일하게 선택에 따라 상의의 색과 같거나 (OD51), 회색빛이 도는 카키색 (Trousers, Wool, Elastique, Drab, Officer's) 를 선택하여 착용할 수 있었습니다. 

7e9cf373b1f16c832399f2ed459c706542f8f97322d2612e29c8047add7b46e781419dfce67cc12e1f76cbf85f79fa6ea8c12257

1948년 이후부터 칼라에 '대한' 표지, 라펠에는 ‘병과장’ 을 부착했으며, 계급장은 양쪽 견장대 끝에 부착하였습니다. 

099cf574c0856bf723998491439c706c2ef74588e9e47ad5c20760e824e68aac467980bbc10bc148ebda11b29757b2c8217f20b9

그중에서도 대한 표지는 1956년 1월 1일부로 장교만 부착하지 않게 되었고, 1959년에 최종적으로 대한 표지 부착 제도가 폐지됩니다.

『 사병용 정복』

0b9ef271b6f01df423e782e7409c706e6aeb32befc6a1b543cb76eb08e9789599d305d90ec99c5301fdd1850cdec6dee5dca4d770d

이 당시까지만 해도 사병 또한 정복이 있었습니다.
현재 국군에서는 징집병인 육군 사병만 정복이 없는데,
이것은 매우 불합리한 처사라고 생각됩니다.
필자 또한 정복 착용 후 상륙을 나갔기 때문에,
작업복을 ㅡ아무리 일계장이라고는 하지만ㅡ 입고 나간단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한국전 당시 사병은 아이젠하워 자켓을 정복으로
사용했는데, 사병과 장교가 같은 옷을 정복으로 입었던,
얼마 되지 않는 시기 중 하나입니다.

0f9e8270b281698423ef80e5349c706cd8b07eeb890832ac0464771c8bdd0925d761cd296f8bd71a239b290ecd0bb0676979a0

7fe58407c1876f80239e8197329c701b5e423ded7bce52a150e5a3751eb934aacbf4d653e94b318255c0e805f18d8204a4add072

특히 정모의 경우 구형의 남조선국방경비대 모표를
사용하기도 하였고,

0f988402b5876f8223e78291339c706dc198af8c8f60f548fad69d2b2dfbb5f28e8c3f2e98e64a006704edc2dfadec086c0810

장교와 동일한 모표를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7beb8271c1836ef523eb81e6419c701c8874b7abf5124d10a4a08ee8112e3d2252d1c33b34c4b2f0d32bb2f81a20689723845c78

그것마저도 아니라면 깡통모라고 불리는 작업모를
착용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의는 장교가 아니므로 상의와 동일한 색상의
일자바지만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0be58672bc84618223e78f97439c7065810c9482cdc3ac2326fb7bbd07807cffdb79ecbab490e1c3f8010071cc49576eab682e

‘사병은 대한 표지와 병과장을 장교와 같은 요령으로 부착한다’
라고 하지만,

7fee8704b6826e8723e98396359c706f438247fd2528df49279318c1ec1f13e1d7f3c51d402b94d061248619e4e6b220e34287

사진과 같이 미 육군 사병의 부착물 규정처럼
왼쪽에 병과장, 오른쪽에 표지를 부착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계급장은 양쪽 팔에 바느질로 부착하는 게 규정이지만,
위의 사진처럼 뱃지로 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기가 시기이므로... 사병 재현에는 큰 무리 없이
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이렇게 한국전 당시의 계층별 정복을 알아봤는데,
재밌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