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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데일리NK 함경북도 소식통은 “회령시와 청진시 등 함경북도 내 주민들은 이번 로씨야(러시아) 대통령의 방문을 두고 인민 생활이 향상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며 “주민들은 대체로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 일부 주민들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에 ‘구소련 시대가 다시 오는 것 아니냐’며 반색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런 반응을 보인 이들은 대체로 50대 이상의 부모 세대들로, 먹을 걱정 없이 살던 그 시절이 다시 오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청진시의 한 60대 주민은 “구소련 시기에는 정말 먹을 걱정, 입을 걱정 없이 잘 살았는데 소련이 붕괴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북한)도 내리막길을 걸어왔다”면서 “지금의 로씨야가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나라보다는 발전되고 잘사는 나라니 밀이든 밀가루든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이면 많이 지원해줘 생활이 조금이라도 풀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다만 일부 주민들은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분야에서의 협력만 강화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의 시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은 “몇몇 주민들은 ‘로씨야가 다른 시기도 아니고 지금 전쟁 중으로 바쁘니 우리나라에 손을 내민 것 아니겠느냐, 그러니 우리 삶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 군사와 관련해서만 협력하면 인민 생활 향상에 대한 희망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부정적으로 보기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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