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사에선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라는 말처럼
나폴레옹 때 함께 동맹이었다가 다시 적대국했다가
다시 독일에 맞서 손 잡고 다시 적대국된 영국과 러시아 관계
러시아에 맞서 동맹 맺은 일본과 영국 그리고 러시아가 물러나자 깨진 영일동맹
라이벌 관계로 100년 전쟁부터 근대시대 동안 치열하게 싸운
영국과 프랑스의 동맹
그외에도 영미전쟁 때 백악관을 불태워버린 영국과 손잡은 미국
서로간 국민관계가 회복되진 않았어도
공동의 적에 맞서 잠깐 손잡자 이렇게 동맹 맺던데
동맹 맺을 때 굳이 절대적신뢰관계가 꼭 필요할까 생각들음
우리나라는 대부분 동맹 = 최고의 친선관계 이렇게 여기는 거 같고
그건 왕정이라서 가능한 거임. 통수권자의 의지에 따라 전체의 향방이 쉽게 결정나니까. 근데 요즘처럼 왕 모가지가 5년에 한 번씩 단두대에 오르는 체제에서는 쉽지 않음. 통수권자의 임기는 짧고, 국민감정은 기니까.
어디 체급 좀 높은나라도 아니고 미국다음으로 강한 짱깨랑 싸워야되는데 신뢰없는애들이 퍽이나 도와주겠노 ㅋㅋㅋ - dc App
한국에서 그런 관념이 생긴 건 한미동맹하고도 관련이 있고 완장들이 싫어하는 일본 떡밥하고도 관련이 있음 한미동맹은 유지해야 하겠는데 그렇다고 미국이 추진하는 한미일동맹을 실현하기 위해서 한일동맹을 맺을 거냐 하면 그건 싫다는 게 일반적이거
절대적 신뢰가 무조건 필요한건 아닌데 전제조건이 진짜 개좆될거같으면 임 - dc App
'국가' <- 를 보고 신용도니 손익이니 그런거 결정하지를 않음. 애초에 그걸 결정하는 주체도 '국가'가 아니니까
예를 들어, A국과 B국의 동맹체결이 논의된다고(어느 정도 공개적으로) 하면, A국과 B국 사이의 '막연한 신뢰/불신(그리고 손익)' 같은건 양국의 관료들이 고려하는 수많은 요소들 중에 하나일 뿐이고, 그 외에도 수많은 차원의 행위자들(개인, 정당, 기업, 기타 등등...)의 존나 엮여있는 상태임. 독재국가라고 해도 정도는 덜할뿐 마찬가지고
그래도 지금은 좀 다르지 않나 어쩔 땐 미국한테 더 붙다가 또 다른 경우엔 중국한테 좀 붙다가 이도저도 아닌거 같으면 다른 시장도 개척하고 단지 우리같은 일반 사람들은 이걸 본인 지지 성향에 따라서 좀 상대방 공격하는 용도로 쟤네는 어쩌네 마네 하는거고
신뢰는 언제나 모호한거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