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시력 차가 극심해서

그 당시 기준으로

4급 터치가 간당간당하게 가능한 수준이었는데



의산지 의사조무산지 머시꺵이 나부랑이가  

기계로 나온 수치를 못믿고

고개를 갸웃하더니



눈에다가 이상한 안약을 들이부음

몇방울 떨어뜨리는 게 아니라

거의 뭐 대야로 쏟아붓는 수준으로 흠뻑 적시고 나서


다시 검사하고나서야

지 기대에 맞는 수치가 나왔는지 통과시키더라




문제는 이새끼가 내 눈에 들이부은 약이

알고보니 

동공에 들어가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 근육을 마취해서 풀리게 하는 약이었음



그 덕분에 앞이 안보여서 걷지도 못할 지경이 됨

눈을 뜨면 태양을 정면에서 마주본것처럼

눈알이 시려서 눈을 못뜸



이게 거의 1시간 넘게 갔는데


이거 때문에 남들 신검 다 끝내고

귀가하는 와중에

혼자서 휴게실에 누워있었음



진짜 빡치는건 의사가 이 부분에 대해서

나한테 아무런 경고도 안하고

동의도 받지 않고

검사하는 내내 한마디도 안하고


지 멋대로 들이부었다는 거임



사람을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는게 확연히 느껴져서

기분이 드러웠음



진짜 죽탱이 돌리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