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바이퍼와 마린온 상륙공격헬기와 비교한 정보를 가져와 상륙공격헬기의 성능이 심각히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그런데 해당 내용에 미묘한 오류가 있다보니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글을 씁니다.


지금 마린온 상륙공격헬기가 비판받는 점은 수직상승속도가 바이퍼 대비 느리다는 점을 강조하더군요.


수치적으로는 바이퍼는 14.2m/s 및 수리온은 7m/s로 수리온이 50% 이상 열세한 것으로 내용을 명기했습니다.


그러나, 이 기준은 서로 다른 기준입니다.


14.2m/s의 수치가 어디서 나온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 전진상승 비행속도로 추정됩니다.


또한 마치 제대로된 기준이 없이 수직상승속도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방위사업청과 군에서 사용하는 수직상승속도의 기준은 명확히 정의되어 있습니다.


"주임무중량에서 단순 수직상승속도"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이 기준으로 보면 방위사업청은 바이퍼의 수직상승속도는 10m/s 미만이라고 명확히 밝히고 있죠.


실제로 각 제조사에서 공개한 성능에 따르면 두 기종이 크리티컬한 차이가 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 마린온 상륙공격헬기 : 1,839ft/min (9.34m/s)

- AH-1Z 바이퍼 : 1,907ft/min (9.69m/s)


그런데 여기서 많은 분이 의문을 제기할 것입니다.


분명 하중으로는 바이퍼가 12,300lbs, 마린온 상륙공격헬기가 13,000lbs로 바이퍼가 훨씬 가볍고 출력도 높음에도 왜 큰 차이가 없는가라고 생각할 것이죠.


그 이유는 변속기역할을 하는 메인기어의 성능때문에 그렇습니다.


바이퍼의 경우 1,890shp 엔진을 2기 장착했으나, 메인 기어의 허용 출력이 2,350shp이며,

마린론 상륙공격헬기의 경우 1,855shp 엔진 2기 장착이나, 메인 기어의 허용 출력이 2,663shp로 실제 가용할 수 있는 출력은 마린온 상륙공격헬기가 더 높습니다.


심지어 '22년 국방위원회 소관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수리온 성능 개량과 연계하여 상승속도 등 개선하라고 명기하여 추후 수리온 메인 기어 성능 교체 시점에서는 바이퍼 동등 혹은 그 이상의 기동성능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다만 아직 수리온 성능 개량형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아직 많이 풀리지 않아 확답을 하긴 어려운 상황이죠.


결론적으로는 의외로 기동성 부문에서는 마린온 상륙공격헬기가 바이퍼에 대비해서 심각히 뒤쳐지는 점은 없다는 것이죠.



또한 이러한 상륙공격헬기 사업은 대관사업이라 저희같은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쉽게 정보를 모을 수 없는 점 때문에 잘못된 정보가 일부 나오는 것이 아닐까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