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731_0002832304
30일 타이베이 ‘대중국제의회연맹(IPAC)’ 연설
“권위주의 확장주의 위협으로부터 민주주의 보호할 것” 역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30일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대중국제의회연맹(IPAC)’에 참석해 “민주주의를 유지하려면 단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IPAC는 2020년 6월4일 톈안먼 사태 기념일 맞춰 출범한 35개국 250여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초국가 의원 그룹이다.
IPAC는 홈페이지에서 “민주국가들이 함께 중국에 책임을 요구해야만 규칙에 근거한 체제를 지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밝힌 것처럼 중국에 비판적인 의원들의 모임이다.
이 모임이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타이베이 회의에서 6개국 의원이 추가로 가입했으며 대만 입법의원 2명도 처음 가입했다.
이번 회의를 앞두고 최소 6개국의 의원들이 중국 외교관들로부터 전화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회의에 참여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았다.
라이 총통도 이날 연설에서 “대만을 방문한 외국 의원들의 역대 최대 규모 대표단을 환영한다”며 “중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것은 민주주의 세력들이 단결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이것은 다른 여러 나라가 대만에 두고 있는 지원과 가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은 30일 보도했다.
라이 총통은 “대만이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과 협력하여 권위주의적 확장주의의 위협으로부터 민주주의를 보호할 것”이라며 “중국이 가하는 위협은 전 세계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외교적 납치, 경제적 강압, 인터넷 공격, 거짓과 가짜를 퍼뜨리는 것을 통해 문제를 계속 혼란스럽게 만들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는 서면 성명을 통해 “중국은 중국과 외교 관계를 맺은 국가와 대만 당국 간의 모든 형태의 공식 교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IPAC는 중문으로 ‘대중정책과국의회연맹(對中政策跨國議會聯盟)’으로 표기하고 있다.
창립 멤버 중에는 유럽의회, 호주, 캐나다, 독일,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 미국 등의 의원들이 포함됐다.
IPAC는 중국 정부의 압력에 직면해 일부 회원은 입국 금지 등 제재를 받았다. 2021년에는 중국이 지원하는 해커의 표적이 되었다고 올해 초에 공개된 미국 기소장 적시됐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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