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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군, 마두로에 충성 맹세…‘대선 불복’ 시위대 최소 11명 사망
베네수엘라 대선 부정선거 의혹에서 비롯된 시위가 전국적으로 격화하면서 최소 11명이 숨지고 약 750명이 체포됐다. 3선 고지에 오른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시위에 나선 시민과 야권 인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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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정부는 격화하는 시위를 ‘쿠데타’로 규정하며 더욱 강경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야권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이날 TV로 방송된 국방위원회 회의에서 “베네수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범죄와 폭력, 부상자와 사망자, 파괴에 대한 책임을 곤살레스 우루티아와 마차도에게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은 두 사람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 국방장관은 성명을 내고 “군은 합법적으로 선출된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절대적 충성과 무조건적 지지를 재확인한다”면서 시위 과정에서 군경 병력 1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로페스 장관은 2019년 후안 과이도 전 임시 대통령이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도 마두로 대통령 편에 서서 진압에 나선 인물이다.
국제사회에서 베네수엘라 정부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당장 제재에 나설 방안은 마땅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마두로 정부로부터 대선을 공정하게 치르겠다는 약속을 받고 석유 산업에 관한 일부 제재를 완화해준 미국이 딜레마에 처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분석했다. 세계 1위 원유 보유국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을 금지하는 등 다시 제재를 택하기엔 미국 대선 기간에 유가가 오르는부작용을 마주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유럽의 24시간 뉴스채널 유로뉴스는 유럽연합(EU) 역시 베네수엘라 대선이 “결함과 비리로 얼룩져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베네수엘라에 새로운 제재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베네수엘라 정부에 대선 개표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베네수엘라 선거 결과가 남미 민주주의의 중요한 순간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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