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에 쿠알라룸푸르 여행갔을때 
수단 내전 발발하니까 부모님이 영끌해서 딸만이라도 쿠알라룸푸르에 무비자로 피신시켜둔 친구를 틴더 통해서 만나게 됐음

졸업한 대학은 내전 첫날에 RSF포격으로 날아가고
본가는 벽지만 남기고 싹다 약탈당하고
인접한 동네들에서 수단버전 부차학살 반복되는 상황에 (부차처럼 지하실도 아니고 그냥 마을 헛간에 사람들 몰아놓고 학살함)
무비자 기간 끝나서 카르툼 돌아감

다행히 가족들은 아무도 안 다쳤지만
그 뒤로 1년동안 피난만 4번씩 2000km 가다가 
아마 포트수단 정착했는데 

BBC 라디오나, NYT에서 인터뷰 하면서, SAF는 잔혹한 군부독재 세력이고, RSF와 한배를 탔던 인간들이지만, RSF는 수단을 중세로 되돌려놓기 희망하며 가는 곳마다 인종청소를 일삼는 미친 집단이다. 식으로 RSF가 더 쓰레기라고 입장 표명하니까.

RSF 선전가들이 좌표찍고 살해협박 시작해서 
외국 모금 사이트에서 부모님 모시고 탈출할 자금 모음
근데 세계 어디서도 비자 못받아서 몇달 되도록 도피 못하고 있어서 내 부랄이 다 떨림. 
SAF 대가리인 알시시랑 그 딸이 ‘유식’한 돈으로 명품산거 자랑하는거 까면서 지옥에나 떨어지라고 저주했는데도 그렇게 위협을 받음.

최근에 포트수단에도 RSF 드론 공격으로 5명 죽으니까
짐싸서 한 사흘 뒤에 비행기 타고 다른곳 도착한 사진 올림
그냥 대학 갓 졸업한 민간인이면 더는 추적 없겠지?

친구가 쿠알라룸푸르에서 버스킹 중이던 우크라이나인 청년과 공감가는 대화 나눴다는 썰 자주 푸는데. 

비자 여러번 반려되니까 “세상의 비극들은 항상 관심의 차이가 존재한다. 우리는 조국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가슴아픈 상황에 처했는데. 유일한 치이점이라면 그 친구는 여전히 동남아시아에 있다는 점이다.“ 식으로 한탄 자주 하며 줄담배 폈거든.
지금이라도 무사히 빠져나와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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