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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음슴체로씀

실화임

어릴 때 부모님과 친한 친구분이 베트남에 계셔서 거기로 놀러간 적이 있었음 도착하자마자 부모님은 친구분과 수다 떨러 가셨고 나는 거기에 있던 애들하고 놀았는데 그때 말은 안 통했지만 어차피 전부다 초등학생 나이대라 바디 랭귀지로 소통하면서 놀았음.

그러다가 나보다 나이가 약간 많은 어떤 형이 뭔가 보여줄게 있는듯한 손짓을 하길래 따라가보니 낙엽이 존나게 쌓여있는 길이 나와서 저게 뭐지 하고 구경하고 있었는데

형이 낙엽길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뭐라 말하길래 저기로 가라는 건가 해서 그 낙엽 쪽으로 발을 딛는 순간 푹하고 빠지면서 하늘이 보였음.

알고보니 씨발 부비트랩 만든거 보여줄려고 손가락으로
가리킨거였는데 내가 병신같이 들어가서 빠진 거였음 ㅋㅋㅋㅋㅋㅋ

그때 처음으로 베트콩한테 포위된 미군의 기분을 느꼈던 거 같음
다행히 부비트랩에 가시 같은 건 설치를 안 해놔서 크게 안 다쳤음.

그이후로 베트남 전쟁영화 볼때마다 저생각나서
뭔가 좀 더 몰입이 되었음...

지금 생각해 보면 애들이 부비트랩을 만들 줄 안다는 게 더 소름 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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