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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종료 후,


진정한 20세기를 맞이한 인류 앞에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한 '원자력 에너지' 는


적은량의 연료로 (실질적으로) 무제한, 무기한의 동력을 공급하는 에너지 계의 '전가의 보도' 처럼 보였음.


이는 아직도 쓰는 원자력 잠수함, 원자력 항모에도 적용이 되었고 


이 외에도 원자력 항공기, 원자력 미사일, 원자력 공중요새 등 온갖 또라이 짓이 시도되었으며


민간 분야도 예외는 아니었음.


그것이 바로 실제로 만들어 졌고 실제로 운용이 된 여객선 겸용 카고선 N.S. Savannah임


N.S. Savannah는 엄밀히 말하면 민간의 단독 주도는 아녔음.


'안전한 원자력' 이란 프로파간다를 위해 정부 중심으로 주도되었고 납세자들의 세금이 대거 투입됨.


일단 진수된 N.S. Savannah는 '원자력 여객선' 에 걸맞게 25노트에 달하는 민간선박 치곤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였고


무제한의 파워 라는 말이 맞게 75메가와트 정도의 에너지 생산량을 자랑하는 원자로를 탑재하여 대서양을 종횡무진


그야말로 무제한 항해가 가능함을 보여주었음.


100만 단위의 예약이 줄을 이었고, 전망은 좋아보였음.



이때까지는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N.S. Savannah에는 몇가지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음.


1. 원자로 운용을 위해 고임금의 운용 인원들이 다수 필요하다 > 이는 인건비를 폭증시키는 원인이 됨.


2. 아예 크루즈선으로 만들었으면 모르겠는데 여객 + 카고 겸용이라 양 쪽으로도 못 쓸 물건이 되었음.


3. 안정성을 이유로 입항에 수개월의 행정절차가 소요되었고, 심지어 입항을 거부당하기 까지 함.


이러한 현실적인 요인등으로 인해 N.S. Savannah는 세금 먹는 애물단지가 되었고,


심지어 바다 건너 일본에서 개발된 '무츠' 라는 원자력 수송선이 본격적으로 운용되기도 전에 원자력 사고가 발생하는 찐빠를 터트려


원자력 선박의 이미지는 그야말로 나락,


원자력 민간 선박 아이디어는 결국 '아이디어 까지만 좋았음' 을 입증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짐.






다만 러시아에서 아직 쇄빙선으로 운용하고 있는게 있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