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진하면서 북한군은 물론 중국 북부전구와의 충돌이 필연적이니 상당한 희생이 필요하고,

통일 비용으로 인해 경제가 10~20년 정도 후퇴하고, 오랜 분단으로 북한 주민들과 가치관 갈등 겪고,

마약 문제 등으로 골치아파지는 건 아는데...



그러면 중국과의 국경 도시가 신의주가 아닌 파주가 되고,

수도권으로부터 불과 40~50km 떨어진 지역에 (북한의 고물 장사정포만으로도 골치가 아픈데) 중국 북부전구가 주둔해서 압록강 ~ 두만강이 아닌 임진강에서 대치하게 되고,

중국 장비들을 보급받은 북한군이 언제든 중국을 위해 제파식 전술 고기방패가 될 앞잡이군으로 전락하고,

우리나라는 동ㆍ서해로 언제든지 양면 포위당하면서 동해가 중국의 둥펑 미사일이나 원잠으로 인해 A2ㆍAD(반접근지역거부) 전략에 포함되어 유사시 미7함대를 위시한 미국의 지원도 어려워지는 상황에 처하는 건 괜찮음?

세계 최대의 영토와 핵전력을 보유한 러시아도 모스크바까지 자연 방어선이 없으니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움직임에 발광해서 전쟁까지 일으킨 걸 생각해봐라. (물론 충분히 회유, 포섭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협, 침공한 게 잘못이지만...)

우리나라가 세계 3위의 해병대 전력과 예비군 전력을 유지하는 이유는 바로 통일이 국가 생존을 위한 대전략이기 때문임.

그리고 괴뢰국 설치 운운하는 인간들은 정신 좀 차려야 하는 게 우크라이나랑 비교도 안 되는 영토와 국력을 지닌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통제에 실패했는데 우리가 북한을 꼭두각시 친한(親韓) 국가로 영원히 100% 통제하는 게 가능할 것 같음?

세상은 우리가 원하는대로 평화롭고 합리적으로 돌아가지 않고, 최선의 선택을 할 수가 없으면 차선을, 그도 안 되면 차악을 택해서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하는 게 국가라는 것을 알았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