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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와의 대담에서 북중러 최고 권력자들을 언급하며 그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독재를 위한 공포 통치를 나라 사랑으로 미화하는 듯한 ‘위험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와 온라인 대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대해 “자기들 게임에서 정상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추켜세웠다.


“나는 푸틴과 김정은, 시진핑을 잘 안다”고 밝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은 그들의 나라를 사랑한다”고도 말했다. 다만 그는 “나는 그들이 좋거나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독재를 미화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시 주석 모두 각 나라에서 최고 권력자로 장기 집권 중이며 정권 유지를 위해 정적 제거 등 인권 침해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재 미화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언론에 ‘천안문 사태’ 유혈 진압을 두고 중국 정부가 힘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면서 그가 수십 년 동안 정치적 폭력을 미화하고 독재자들에 대해 감탄하는 말을 해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부통령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같은 독재자 칭찬 발언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밴스 후보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CNN, CBS, ABC 방송 등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을 칭찬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계 지도자들과 잘 지낸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외교적으로 더 효과적이라면 그가 그들을 칭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팩) 히틀러도 나라는 사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