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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1943년의 소련의 내부사정은 사실 붕괴 직전이였음. 1941년 7월 이래로 우랄산맥 동쪽으로 군산업들 이주시키는 작업은 아직도 진행중이었고, 설상가상으로 소련 중앙부와 서부를 연결시켜주는 보급망 주요 허브중 하나였던 카스피해-아스트라칸-볼가강 운하운송망이 독일군의 청색작전으로 막혀버림으로써 1942년의 모스크바에서는 아사자가 속출할 정도로 경제사정이 좆을 박아버렸음.
나찌가 볼가강을 비틀어막음으로써 소련은 당시 국내 최대 정유생산지대인 캅카스 반도와 소련 본토와의 연결을 잃었고 소련 최대의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는 이미 전년도에 상실했으며, 소련정부에게 남은 건 광활한 시베리아의 똥땅들과 띄엄띄엄 있는 중소규모 도시들 뿐이었음.

소련의 민간인들은 굶주림을 피해 전선에는 먹을 것이 있다고 믿어 소련군에 자진입대했으나 막상 전선에도 먹을 것이 없다고 푸념하는 편지들이 NKVD의 검열사무소들에 넘치도록 쌓여있었고 1942년 8월 청색작전 당시에는 소련군이 너무나 급한 나머지 미국에서 받아온 따끈따끈한 스투드베이커 트럭 16대를 62군에 공수했는데 스탈린그라드 북쪽 교외까지 전선을 뚫고 진격한 6군의 제 11기갑군단에게 기관차 째로 노획당해버리는 상황까지 벌어짐. 마찬가지로 소련에 랜드리스된 허리케인, P-40E, 스핏파이어 Mk.5의 첫 실전도 캅카스-볼가 전선에서 이루어졌으며 미군도 비싸서 얼마 못 구입한 전간기의 톰슨 M1921/28들도 랜드리스 프로그램으로 62군과 64군의 병사들에게 공수되어 사용되었음.

이정도의 곡소리나는 소련의 내적 상황은1943년 중부전선의 소강기때 소련정부가 스웨덴 정부를 통해 나찌독일과의 휴전협상을 비밀리에 진행하는 정도까지 가게 만들었고 영미의 이탈리아 전선 개막과 더 많은 공여물자의 지원 약속으로 소련 정부가 나찌와의 휴전협상을 파토내면서 해프닝으로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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