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3가지 혐의로 이스라엘 검경의 수사를 받고 있다. 각각 케이스1000과 케이스2000과 케이스3000으로 불린다.

케이스1000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 재벌들로부터 고급 시가와 샴페인 같은 향응을 제공받고 특혜를 준 혐의다.

케이스2000은 이스라엘 유력 일간지 예디오트 아흐로노트와 뒷거래를 통해 경쟁지인 이스라엘 하욤의 부수를 줄여주고 유리한 기사를 쓰게 한 혐의다.

케이스3000은 이스라엘 참모총장과 해군사령관을 사주해서 독일 잠수함 제조사 티센크루프와의 20억 달러 계약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다.

케이스1000은 뇌물 수수다. 케이스2000은 언론조작이다. 케이스3000은 방산비리다. 웬만한 정치인도 이 중 하나에만 연루돼도 결코 정치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그런데 네타냐후는 3가지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이미 네타냐후 총리의 최측근들이 방산 비리 혐의로 체포된 상태다. 수사와 재판은 네타냐후한테 매우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2021년 11월엔 네탸나후의 최측근 보좌관이 법정에서 네타냐후와 이스라엘 통신 재벌 베제크의 대주주이자 뉴스사이트 왈라의 오너인 샤울 엘로비치가 검은 거래 관계라고 증언했다. 인사이더의 결정적 증언이었다.

네타냐후한테 케이스1000과 케이스2000과 케이스3000은 정치적으로 절대 털어낼 수 없는 꼬리표다. 사법 처리도 피할 수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한테는 또 다른 꼬리표도 있다. 아내인 사라 네타냐후의 비리 혐의다. 사라 네타냐후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1억2000만원 상당의 외부 음식을 공금으로 사들인 혐의로 기소됐다.

게다가 이 음식들을 서빙하는 과정에서 관사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 “내가 살이 찐 건 네가 안 좋은 음식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폭언을 했다. 관사 직원들은 사라 네타냐후를 상대로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