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의 작은 도시 크라스노야르스크에 사는 이리나 크리니나(Irina Krynina)는2022년 9월 러시아군에 동원된 남편 예브게니 코프코프(Evgeniy Kovtkov)가 2023년 7월 7일 우크라이나에서 포로가 됐다는 사실을 우크라이나측 텔레그램을 통해 들었다. 이리나는 애초에 전쟁에 부정적인 입장이었고 남편에게 동원을 거부하라고 만류했으나 그는 듣지 않았었다. 남편은 '조국이 날 불렀으니 가야한다'고만 말했다.
그녀는 바로 남편을 찾기 위해 현지 육군 등록사무소를 찾아갔으나 러시아 국방부는 그가 포로가 됐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호홀'들의 프로파간다라는 이유였다. 이리나는 왓츠앱을 통해 남편을 포로로 잡은 우크라이나군 부대의 지휘관과 연락할 수 있었다. 지휘관은 자신들이 그를 잡은건 사실이나 이미 시간이 지나서 후방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이리나는 포로송환 캠페인 단체를 찾아가 남편과 아들이 포로가 된 다른 여인들을 만나 청원 영상을 녹화한 뒤 SNS에 올렸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여전히 묵묵무답이었다. 그러자 그녀는 우크라이나 언론인과 접촉하였고 자신이 직접 키예프로 가서 남편을 찾고자 했다. 그녀의 변호사는 이 여행이 일방통행이 될 거라고 경고했지만 그녀의 결심을 바꾸진 못했다.
물론 이리나도 속으로는 겁이 났다. 우크라이나가 자신을 체포할 거라는 공포가 아니라 러시아 정부가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을 간첩죄로 처벌할 거라는 공포였다. 그래서 그녀는 떠나는 그날까지 자신의 회사에 연차를 신청하지도 않았고 아이들의 학교에 휴학계를 내지도 않았고 부동산도 매각하지 않은 채 그냥 자녀들을 데리고 몸만 우크라이나로 향했다. 이웃들에게는 일주일간 터키로 휴가를 간다고만 둘러댔다.
그녀는 딸 2명을 데리고 터키와 몰도바를 거쳐 키예프까지 갔다. 이미 우크라이나 NGO측이 여행비용과 절차를 다 준비해놓았다.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인들보다 친절했다. 물론 그녀의 존재가 좋은 선전이 될 수 있을거라는 계산 하에 이뤄진 것이다. 남편이 포로가 된지 2개월이 지난 9월 23일, 그녀는 스튜디오에서 마침내 남편을 만났다. 그는 수용소에서 적당한 대우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그를 본 이리나는 남편이 '뼈만 남았다'며 걱정했다.
다만 남편은 이리나가 자신을 찾아올 거라고 상상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본래 둘은 사실혼 관계였다. 그는 어머니만 걱정했었고 그녀는 관심 밖이었다.
군대에서 받은 월급도 대부분 개인빚을 갚는데 썼고 그녀에게는 보내지 않았다. 둘은 첫 만남은 꽤 어색했다. 이후 그녀와 남편은 5번 정도 더 면회를 할 수 있었다.
남편은 그녀가 자신을 돕는 것을 고마워했으나 러시아로 돌아가고 싶어했다. 이리나는 러시아에서의 삶을 다 버리고 우크라이나로 왔기 때문에 만약 돌아간다면 처벌 받을 것이었다. 시어머니 역시 그녀를 '배신자'라고 불렀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우크라이나에 머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리나는 '국민들에게 전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주지 않는 나라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거주허가를 받고 회계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푸틴이 죽은 뒤에나 고향으로 돌아갈 거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제 우크라이나 정보국(GUR)이 주관하는 'I Want to Live' 프로젝트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가 하는 일은 주로 포로가 된 러시아군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가족들과 연락이 닿도록 주선해주는 일이다. 이 외에도 이리나는 포로수용소를 찾아가서 러시아군 포로들의 생활상을 대중들에게 전하기도 한다.
그녀를 통해 가족들의 소식을 알게 된 러시아군 포로들 모두 하나같이 고마움을 표하고 눈물을 흘린다.
https://www.sibreal.org/a/grazhdanskaya-zhena-priehala-v-kiev-iz-sibiri-za-voennoplennym-/32614523.html">https://www.sibreal.org/a/grazhdanskaya-zhena-priehala-v-kiev-iz-sibiri-za-voennoplennym-/32614523.html

Ирина Крынина, гражданская жена 34-летнего военнопленного из Красноярска Евгения Ковткова, приехала за ним в Украину, бросив в России родственников, работу и жилье. С мужем ей удалось встретиться только на интервью украинским СМИ, и во время разговора многим показалось, что муж от встречи
www.sibreal.org
https://www.youtube.com/watch?v=Qw9IlX5kI5s
세줄 요약
- 러시아 회계사 아줌마가 결혼도장도 안 찍은 남편을 찾기 위해 다 버리고 우크라이나로 옴
- 근데 남편은 아줌마를 그렇게 많이 사랑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러시아로 돌아가고 싶어만 함
- 아줌마 그래도 GUR 산하 부서에서 포로들 상대로 인터뷰도 하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잘 정착해서 살아가고 있음.
진정한 의미에서의 걸스캔두애니띵임.
미개하지않은 러시아인 이거 귀하거든요
살아있으면 됐지~
애가 잇는데도 그냥 마누라 취급도 안해버리네
들어보니까 러시아는 결혼신고 안하고 동거나 사실혼으로 사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함
그런게 많은건 맞음 근데 애 둘낳아주고 저렇게 찾아와도 무시하고 시어머니?는 배신자취급하고 그러는건 러시아만 그럴듯
러시아뿐 아니라 많은 유럽나라들이 정식결혼보다는 사실혼 관계로 사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편임. 미국도 그런 경우 많다고 하고
심지어 지 아들이 포로로 잡힌걸 보러 간건데도 저러냐
완벽한 순애라 끝나야하는다 .. -Alpha et Omega-
애가 둘인데;; - dc App
대단하긴 하다 저까지 찾아오다니
님은 먼곳에 러시아판 ㄷㄷ - dc App
결말이 쓰디쓴 순애물
ㅠㅠㅠ
여자가 불쌍하다 애도 둘이나 낳고 국가도 버리고 달려왔는데 남자가 저따위라니 그래도 운은 좋은지 사료화는 면했네
마누라 잘 둔 복이라고 해야 할지
남편이 걍 병신임ㅋㅋㅋㅋ
왜 러시아 3대 최악중에 러시아 남자가 꼽히는지 알겠다. 지 마누라한테 의리조차 없누
거부한다 한들 쉽게 거부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