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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줌 남은 기병 가지고 열심히 겐세이 쳐주다가 러시아군 흉갑기병들한테 공격 받고 부하들하고 떨어져서 쫒기게 됨.

급한대로 제일 가까운 대육군 부대 전열로 뛰어들었는데 그 부대가 허필 라인동맹 소속 뷔템베르크 공국 예거(경보병)들이었음.

얘들은 경보병 병과답게 짧은 강선총을 썼는데 이게 대기병 방진을 구성하기엔 애로사항이 많은 총이었음.  그래서 짤에 나온거처럼 존나 긴 대검으로 어느정도 커버함.

하지만 웬 미친놈 때문에 흉갑기병들이 대놓고 노리고 달려오니까 얘들도 멘붕함. 당시 경보병이 평지에서 기병하고 붙으면 100% 패배하는게 국룰이었음.

그순간 뷔템베르크군 지휘관한테 다가간 뮈라는 대뜸,

'지금부터 내가 지휘한다!'

라고 외치고 경보병들한테 어설픈 독일어로 존나 열심히 소리를 질러대며 재정비 시킴.

그걸 본 뷔템베르크군들도 용기가 나서 도망가지 않고 필사적으로 러시아 기병들에 맞서 싸우기 시작함.

얼마 안가서 뮈라는 아는 독일어 지식이 바닥나서 그냥 프랑스어로 소리 지르기 시작함. 바로 대표적인 프랑스 욕인 메흐드(merde)임.

조준, 발포, 재장전 이 구령을 죄다 메흐드로 떼움.

한마디로 모든 구령을 '씨발'로 대체함.

그래도 뷔템베르크군 장교들이 어떻게 어떻게 눈치로 알아채고 독일어로 다시 명령 내려서 지휘에는 문제가 없었음.

뮈라의 미친듯한 존재덕분에 뷔템베르크군은 1시간 동안 러시아군 기병들을 막아냈고 마침내 프랑스군 기병들이 지원을 와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

뮈라는 부하들과 합류해서 떠나기 전 뷔템베르크군에게 이렇게 말함.

'난 독일인들이 겁쟁이인줄로만 알았는데 오늘보니 아니었군! 제군들은 유럽 최고의 경보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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