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도 (6.25전쟁을) 내전이라고 주장한 때가 있었다. 정부 대변인인 이철원 공보처장은 1954년 1월 하순에 "코리아를 통일시키는 과업은 그 성격에서 미국 남북전쟁과 비슷하다"고 말한 것이다. 그러한 논리에서 그는 남한이 표방하던 북진을 북한에 대한 '침략행위'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논리에는 대한민국이라는 정통, 합법적 국가에 대해 '국가를 참칭하는 비정통 불법적 반(反)국가단체'인 북한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인식이 깊이 깔려있다.
(중략)
따라서 한반도의 유일합법 정부임을 자처한 대한민국 정부로서는 반국가 단체에 지나지 않는 북한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일으킨 무력도발은 '난'이며 이 '난'을 평정하기 위한 자신의 무력행는, '벌' 곧 북벌인 것으로 해석된다.

출처: 탈냉전시대 한국전쟁의 재조명, 백산서당, 김계동 외 11명 저, 2001년, 40p


6.25때 기회 놓쳐서 아직까지도 고통 받고 있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