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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는 이런 식으로 인공위성에서 텅스텐 막대를 지유낙하시키는 병기로 묘사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론 어림 반푼어치도 없음

왜냐하면 궤도에 위치한 인공위성은 행성의 중력에 붙잡힌채로 초당 수km를 움직이며 자유낙하 중이고, 이는 즉 지구를 향해 1g만큼의 가속을 꾸준히 받으며 지구를 중심으로 원운동을 하고 있다는 얘기이기 때문임

거기서 저런 막대를 툭 떨어트린다? 잠깐은 밀려나면서 땅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인공위성과는 다른 지구 공전 궤도에 진입한 것 뿐임


궤도상에 올라간 물체를 지구로 떨어트리려면 여느 재돌입체가 그렇듯 감속을 해서 속도를 낮춰야 하고, 이는 즉 위성에서 발사하는 신의 지팡이는 실제로는 텅스텐 막대만 있는 게 아니라 텅스텐 막대에 로켓 부스터에 조향용 추진기까지 덕지덕지 달린 모양새가 될 거라는 얘기임

그런데 그쯤 되면 발사 모기인 위성이 필요할까? 하는 의문도 듦. 신의 지팡이 자체에 추진기가 있으면, 그냥 그 자체만 궤도에 띄워놨다가 필요할 때 신호 줘서 재돌입을 시키면 되는 게 아닌가? 위성 하나에 몰아넣으면 탐지도 쉽고 격추당했을 때 다 작살나니 따로따로 분산시켜놓는 게 현명하겠지 ㅇㅇ

그렇게 만들면, 신의 지팡이에 추진기도 달고 조향장치도 단 채로 궤도에 띄워놨다가, 신호를 받으면 감속을 해서 지정된 위치로 나선형 탄도 궤적을 그리면서 재돌입을 하는 모양이 될거임.

대기권을 수직으로 뚫고 떨어지는 게 아니라 비스듬하게 가르면서 들어가니까, 그만큼 대기로 인한 감속도 클테고 사실 그쯤 되면 굳이 텅스텐을 고집하기보단 같은 무게의 폭약을 던지는 게 위력적일 수도 있음


그런데 이쯤 되면 뭔가 익숙하다는 생각 안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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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ㄷㄷㄷㄷㄷ

신의 지팡이는 사실 재래식 탄두를 넣은 초장거리 럭셔리 탄도미사일로 밝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