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전략은 (스탈린의) 지속적인 관심사였다. 

 스탈린은 러시아 내전 동안 전선에서 볼셰비키 정치 지도위원으로 복무했는데, 이는 스탈린이 그의 작전 영역에서 정치적 결정뿐만 아니라 군사적 결정도 통제했음을 의미했다.

 그 후 스탈린은 독일, 프랑스, 러시아, 소련의 주요 전략 이론가들이 쓴 저술을 모아 읽었다. 

 놀랄 것도 없이 이러한 관심은 스탈린이 소련 최고사령관이 된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초고조에 이르렀다.

 스탈린은 특히 대원수로서 차르 시대 전임자였던 알렉산드르 수보로프와 미하일 쿠투조프의 경험에 주의를 기울였다.

 전쟁 당시 스탈린의 집무실에는 두 사람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 

- 제프리 로버츠, [스탈린의 서재], p.29



이 특정의 한 무더기 책 중에서 스탈린이 받은 단연코 가장 중요한 학술서는,

제1차 세계대전의 일반참모를 연구한 보리스 샤포시니코프의 '군대의 두뇌(Mozg Armii)' 제 1권이었다. 

소련의 군 관계자들 사이에서 널리 읽히고 논의된 이 시적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스탈린의 상급 사령부가 기능을 수행할 때 본보기로 참조하게 되는 책이었다.

1929년에 샤포시니코프는 스탈린에게 헌정된 3권짜리 특장본 '군대의 두뇌'를 그에게 보냈다고 전해진다.

- 제프리 로버츠, [스탈린의 서재], p.170



군사의 세부사항에 대한 스탈린의 관심은 오래전부터 계속되었다.

그의 장서에는 1866년에 발행된 러시아 포병 잡지, 러시아 군대와 함대의 역사를 다룬 1911년 책, 마드센 20밀리미터 기관총을 묘사한 사진이 있었다. 

스탈린은 포병대에 관한 1925년 저술에 많은 표시를 남겼는데, 이는 프랑스의 장군 프레데릭-조르주 에가 쓴 책의 번역본이었다. 

스탈린은 근대 군대에서 포병대의 규모와 조직, 대포의 종류와 구경, 대포의 잠재적 사거리(에에 따르면 최대 200킬로미터)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독일이 군비를 계속 확충하고 있고, 화학 무기에 관한 한 선두에 섰다는 에의 논평에 주목했다.

스탈린은 또 기술교육의 중요성과 제1차 세계대전 후 영국이 내린, 많은 군사 훈련 전문학교를 설립하는 결정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 제프리 로버츠, [스탈린의 서재], p.336



스탈린이 아주 초기에 획득한 도서는 1930년대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때는 스탈린이 프로이센 참모총장이었던 헬무트 폰 몰트케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실상의 독일군 최고사령관이었던 에리히 루덴도르프 장군의 회고록을 비롯해 군사 관련 책을 많이 읽던 시기였다.

몰트케의 회고록에서 스탈린은 전쟁 준비에 관한 장에 이끌렸고, 루덴도르프의 회고록에서는 전쟁 동안 국민의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서술에 방점을 찍었다.

- 제프리 로버츠, [스탈린의 서재], p.339




사람들은 가차없이 죽였지만, 책은 그렇게도 아꼈던 스탈린(개인 서재에 2만권에 달하는 책이 있었다고)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