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본을 좋아해서 업무든 직업이든 일본이랑 굉장히 많이 연관된 삶을 살았음.
일본에서 몇년 살기도 했고 나름 일본에 대해 굉장히 잘 안다고 자부함.
모든 나라는 사람처럼 강점과 한계가 있음.
야스쿠니가 일본의 명확한 한계를 상징하는 표상임.
솔직히 말해서,
일본인들은 일본만이 무결하고 선량한 유일한 세계고 다른 나라들을 NPC정도로 여기는 경향이 있음.
강하고, 약하고 악하고, 선하고의 문제가 아님.
미국도, 중국도, 한국도 세상 어느 나라도 결국 일본이라는 무결한 세계관을 더 풍부하게 하기 위한 NPC고 선량무결한 일본을 방해하는 것은
그냥 게임의 악역 정도에 불과함.
그래서 야스쿠니가 아직도 문제인 거고
덴노의 나라, 세계에서 고립된 실존하는 유일한 현실의 국가, 덴노이즘과 신들의 나라 일본을 왜 부정하느냐?
가 그들의 심리임.
어쩔 수 없어.
나쁘다 좋다 이전에 원래 그런 애들이니까.
일본인들의 세계는 일본 뿐임.
어쨌건 그걸 이해하고 대응하는건 한국의 일이기도 하고.
다만, 우크라이나 대사의 경우엔 그의 명확한 임무,
즉 파견국과 주변 국가의 역학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고 국가에 봉사한다 라는 임무가 주어져 있음.
이 역학관계를 파악하고 움직였건,
파악하지 못하고 움직인 거건,
얻을것이 있다면
한 일로 잃을것을 감수해야하는 것 또한 그의 업임.
어쩌겠어.
그게 중국이랑 뭐가 다른 마인드일까
중국인도 여럿 아는데... 중국은 조금 상황이 다름. 일본은 외부에 대한 인식을 거부한다는 느낌이면, 중국은 외국이 존재하고 중국도 그 세계관의 일부라는 것은 명확히 존재함. 다만 중국은 그 諸国들의 중심으로서 모든 패권을 쥐고 지배해야 한다는... 뭐랄까 21세기판 패권주의적 마인드임. 결이 달라.
님은 일뽕보단 지일이나 매니아에 가까워 보임 일뽕은 일본에 대해서 무비판적인 수용을 보이는거라
진짜로 섬에 박힌 중국이잖아
위에도 적어놨는데, 결이 좀 다르긴 함.
좀 기괴한 세계관이네;
미국이 아예 천황 인간 선언 말고 형장의 이슬로 만들어 버렸어야 했는데 후폭풍이 두렵다 보니 넘어간게..
확실히 일본 문화 컨텐츠들 보다보면 공통적으로 느끼는건데..얘들은 확실히 일본은 세계의 일부라는 생각이 없음. 그러니 재앙도 일본침몰같은 일본만의 재앙을 떠올림. 한국은 세계 전체가 좀비 바이러스로 좆되는걸 상상할지언정 한국만이 망하는 재앙같은걸 잘 상상하지는 않음. 일본이 다른 세상에서 분리된 무언가라고 생각하니까 재앙도 번영도 일본만의 것이라고 생각함.
혹시 님이 보기에 한국은 어떤 세계관 같음? 위에 중일 분석한 거 좀 공감돼서 궁금함
음... 솔직히 당사자가 당가자의 일을 평가하는건 조심스러운데, 그냥 개인적으로 평하자면 한국은 해메고 있는 사회임. 괴거는 황폐하고 미래는 혼미한 사회, 과거, 현재, 미래를 하나의 틀과 가치관으로 규정하는 세계관이 부재된 사회임
왜냐하면 세계관에서 중요한건 과거인데 우리의 과거는 너무 처참해서 그것을 특정한 경로를 특정하기 의한 도구, 말하자면 일종의 기준궤도로 사용하기를 무의식 적으로 꺼리고 있음
때문에 모호한 현실을 어떻게든 이어 세계관을 만들려 나름 노력하지만 그게 잘 안되어서 비틀거리고 있음. 좀 장황하고 증구난방이 되었는데... 여튼 정리하자면 세계관 없이 표류하는 사회임. 그걸 만드냐 만들지 못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걸려있고
늦게 봤다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