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국군의 날에 편의점 가서 나라사랑카드로 결제하면 세일이나 1+1같은 행사 많이 했음

그래서 대학생때 복학하고서 학교가보니 졸업 안한 동기하고 후배년들이 많이 빌려 씀

커여운 신입생들이

오빠~~ 저 오빠 카드 한번만 쓰면 안돼요?? 돈은 채워놓을께요~

하면 누가 안빌려주겠노?

동기년들은 "카스" 다 됐으니 꺼지시라 하고 커여운 후배애들 좀 빌려줌

그중에서 지수라고 있었음

이름이 그래서 내가 가끔 야자수라고 부르던 애였는데 항상 밝은 얼굴의 분위기메이커였음

그러던 걔가 오빠 카드로 맥주 샀는데 오빠 자취방 놀러가도 되냐 그랬고, 그러라고 해서 또래오래 치킨 시켜놓고 같이 술을 진탕 퍼마시고

밤이 지나고 10월 2일 아침 일어나보니 난 20여년 간 지켜온 아다를 떼인 예비역 복학생 군붕이가 되어버렸음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니 주작하지 말라길래 그냥 함구하는 중

국군의 날이 되면 자꾸 생각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