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병사 출신의 목숨따위는 아무리 훈련을 잘받았다고 한들 포탄 한발에 갈려나갈

포탄밥,소모품에 지나지 않고 아무리 우수한 특수부대라고 한들 징집병의 총에 맞을수도 있어

병사 하나가 아무리 잘싸운다고 한들 결국 장성급 장교들의 지휘 능력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싸움이 전쟁인가봐

그들의 눈으로 보기엔 내 목숨이 통계상 전사자 숫자가 하나 늘어난거에 불과해서 큰 전력상 손실로도 안느껴질거고

어제도 많은 사람이 죽었고 오늘도 많은 사람이 죽고 내일도 많은 사람이 죽을텐데 그 중 하나에 불과하겠지.

살아서 돌아가면 여자친구도 사귀고 평범한 생활도 다시 해보려고 스킨로션 발라가며 관리해갔던 피부는

포탄에 맞아 산산조각 터져버리고 여기저기 흩어졌어.

내가 운좋게 팔다리만 잘려서 살아남는다고 한들 그들에겐 더 이상 이용가치가 없어지고 쓸모없는 전력자산

그 이상 그 이하로도 안보일거야. 군에서도 쓸모없는 병사가 되서 버려지고

사회에서도 쓸모없는 장애인이 되버리고. 전쟁은 장성급 장교들에겐 명예와 무공담을 안겨주지만

평범한 수많은 병사들에겐 죽음,PTSD,상처와 장애만을 안겨준다.

전쟁에 낭만,환상같은것들은 결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