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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당시 총 11,000명의 미국 여성이 베트남에서 복무했고 그중 90%가 자원한 간호사들이었음.


이들은 야전병원과 병원선에서 격무에 시달리며 전상자 구호에 매달렸고 현지인에 대한 의료 제공, 영어 교육 등의 봉사 활동에도 참여함.


기본이 주 6일, 하루 12시간 근무였지만 대량 전상자 발생 시 24~36시간 씩 근무하는 경우도 흔했고,


너무 대량의 전상자가 발생하는 것과 그들 대부분이 젊은이들이라는 것, 그녀들이 모두를 살릴 수 없다는 현실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했다고 함.


전후방이 없는 전장 현실 탓에 전사자도 6명이 발생했고 2명은 질병으로 사망했음.


그런 고생을 하고 철수하는 미군과 함께 미국으로 귀국하게 됐을 때 그녀들이 받은 것은 감사 인사가 아니라 '경고'였음.



'귀국하게 되면 제복을 입고 다니지 마시오.'


'베트남에서 겪은 일을 이야기해서도 안 됩니다.'


'왜냐하면 당신들은 환영받지 못 합니다.'


베트남 전쟁에 대한 당시 미국 사회의 인식은 그 정도로 최악이었고 이 베테랑 간호사들은 실제로 수십 년 간 침묵 속에 살아야 했음.


이후 생존자들의 노력으로 1993년에 와서야 위의 기념비가 워싱턴의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 기념관에 건립됨.


이후로도 노력은 계속됐고 비교적 최근에 와서야 과거 그녀들의 헌신이 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