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꿈 속에서 자다가 깼는데, 불이 다 꺼져 있더라.

그때 뭔 일 났냐고 엄마에게 물어봄. 그러니까 의외로 담담하게 전쟁났다고 말했음. 공습 들어올까봐 다 끈 거라고 함.

꿈이라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지도도 나오고 한국군이 북진했던 것 같음. 개성 좀 먹었던 걸로 기억함.

유튜브 기사 보니까 중국도 개입한다고 들었는데, 러시아는 모르겠더라.
그래서 엄마한테 러시아의 개입 여부가 핵심이라고 말했음. 러시아도 참전하면 우크라이나 같은 유럽 전선도 열리니까.

그리고 내가 생존주의자라 그런지 집에 있는 생존물품을 꿈 속에서 떠올렸다.


2. 내가 꿈속에서 민방위인데 전쟁이 난 것 같음.

그래서 나랑 가족들이 쓸 방독면 구하려고 군 부대로 혼자 갔어.

군인들이 부대 앞에서 총 겨누자, 나는 두 손을 들었음.

부대 안에서 내가 민방위원이라는 걸 밝히고 구형 K-1 방독면 좀 구하겠다고 말했음. 가족들 껏도 같이.

신형 K-5도 생각났지만 독자규격 필터 써서 그냥 k-1 달라고 했던 것 같음.

방독면은 받았던가? 받았던 것 같은데 꿈이라서 기억이 안 남.


3. 어느 날 새벽, 5시-6시쯤 아빠와 나는 백화점 비슷한 곳을 나와 있었음. 밖에는 눈이 왔나, 비가 왔나? 암튼 기억은 안 나지만 겨울이었던 것으로 기억함.

그런데 K-55, K-9과 같은 자주포들이 보이는 거임.  그리 전방 지대도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얼굴에 검은색, 초록색 칠한 병사들이 이야기를 하는 거임. 특전사로 보였음.

대화 내용은 핵심만 말하자면 "북한에 급변사태 났대," "왜 우리가 북한군을 도와야 하는가," 등에 대한 거였음.

아마 우리 측에 도움이 되는 쿠데타 세력 또는 기존 세력을 위해 포격지원을 하는 거겠지.

그래서 나는 얼른 그 지역을 벗어나야 하겠다고 생각했음. 빠른 걸음으로 가다가 적(어느 쪽인지 모호함)으로부터 이쪽으로 포격이 오는 소리가 달렸지.

포격이 와서 쾅쾅 크레이터 만들어지고, 나한테도 포격이 오고 해서 내가 공중에 뜨며 백화점 안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축구 골대 그물에 걸려서 몸이 안 움직였음.

그렇게 생사를 넘나들다가 깸.


생각해보니 전쟁꿈 많이 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