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도는 주인에 대한 충을 강조하는데 왜 전국시대 때 주인을 바꾸는 행위가 크게 비판받지 않은 거임?
댓글 9
서양 기사도도 존나 신사적이였지만, 정작 기사새끼들은 개새끼들 이였자나. 무사도 똑같음 - dc App
익명(area6469)2024-09-24 21:58
답글
뭐든간에 겉으로 보여지는 대의는 번지르르 하다는거지ㅋㅋ 당장 현대 정규군들도 내부에 썩은것들 많듯이 옛날엔 더 했을듯
ㅇㅇ 1(116.38)2024-09-24 21:59
본래 뭔가의 사상이나 이념은 어떤 안좋은 부분을 고쳐 쓰기 위해 생기는거 같은데...기사도는 개차반 난 기사들 성격 다스리기 홍익인간은 인간 같지도 않은놈들 인간으로 잘 만들어 보자 이런.. - dc App
할배요할배(highwindia)2024-09-24 22:00
전근대 여기저기 무사계급의 윤리에 있어, 어쨌든 사회가 무사계급에게 바라는 것은 두 가지가 있어
1. 싸우라고 했으면 멈추라고 명령 할 때까지 싸움
2. 싸우지 말라고 했으면 싸우라고 할 때까지 싸움 안 함
ㅇㅇ 2(123.212)2024-09-24 22:18
답글
근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중앙집권적인 나라에서는 1번이 훨씬 중요함. 명령에 혼선이 온다, 윗사람 여럿이 충돌하는 명령을 내린다 이런 일 자체가 적고, 무사-군주의 관계또한 안정적이기 때문에 군주는 전쟁 끝났다고 했는데 무사들은 싸움을 안 끝낸다, 군주가 죽고 나라는 다른데로 넘어갔는데도 복수를 노린다 이런 일이 일어날 일 자체가 존나 드뭄
ㅇㅇ 2(123.212)2024-09-24 22:20
답글
한마디로 군주-무사의 계약 자체가 안정적인 상황에서는 무사가 계약조건 이상으로 싸움을 벌이러 다닐 일 자체가 적어서, 그런 무용에 뽕을 존나 주입하면 대충 계약조건 정도는 지켜주겠지? 대충 이런 마인드임.
근데 전국시대같이 군주가 허구헌날 바뀌고, 군주-무사의 계약도 불안정한 상황에, 무사들이 무슨 삼대에 한번씩 전쟁 해보는 상황이 아니라 누구는 공적 올려서 올라가고 누구는 내려가고 이런게 존나 잦은 상황에서는 "그만 싸우라고 했는데 계속 싸우는 놈" "이미 무효화된 군주-무사 계약을 붙들고 있는 놈" <-이게 존나 골치아픈 문제임
ㅇㅇ 2(123.212)2024-09-24 22:23
답글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는 보다 철저하게 "무사는 한 번 내려진 명령에 복종" 이걸 넘어서 "명령은 바뀔 수 있음" & "명령 내리는 놈도 바뀔 수 있음", 한마디로 "니 의지랑 다르게 상관이 바뀌었다고 칼로 찌르지 말 것" <- 이걸 강조하게 되고 현실도 그렇게 굴러가고
ㅇㅇ 2(123.212)2024-09-24 22:24
답글
한마디로 조선에선 군주가 죽었는데도 묘를 모시는 충신... 군대가 아작났는데도 죽어서도 충절을 다하는 군인... 이런사람들은 그냥 미담거리고, 현실적으로 뭐 대단한 문제를 만들만한 애들도 아니고, 반정같은데 연루된 사람들이라도 대놓고 이새끼는 윤리가 박살났다 이렇게 취급하지 않음.
근데 전국시대같은데서 자기네 군주는 죽었고, 그 자리에 새로운 놈 들어왔는데도 ㄴㄴ 와타시의 전쟁은 끝나지 않은 데스우 이러고 있으면 그건... 그건 그냥 도적떼니깐. 더욱이 전국시대 무사들은 진짜 몇몇을 제외하면 일본 전부가 공유하고 있는 군주(조정이든 막부든)의 직속 신하가 아니라 덴노를 섬기는 조정을 보조하는 막부의 신하인 다이묘의 가신 뭐 이런 모양새니
ㅇㅇ 2(123.212)2024-09-24 22:29
지금의 회사생활같아서 뒤통수만 치지 않으면 다른데로 갈수 있었음. 물론 적국은 안되고 성실하게 일했다면 이에 대한 정보를 다른데로 가는 곳에 알려주기도 함. 공을 세울수록 토지분배등 부담이 되는 경우도 있어서 적극적으로 보내주는데도 많았다고 함.
서양 기사도도 존나 신사적이였지만, 정작 기사새끼들은 개새끼들 이였자나. 무사도 똑같음 - dc App
뭐든간에 겉으로 보여지는 대의는 번지르르 하다는거지ㅋㅋ 당장 현대 정규군들도 내부에 썩은것들 많듯이 옛날엔 더 했을듯
본래 뭔가의 사상이나 이념은 어떤 안좋은 부분을 고쳐 쓰기 위해 생기는거 같은데...기사도는 개차반 난 기사들 성격 다스리기 홍익인간은 인간 같지도 않은놈들 인간으로 잘 만들어 보자 이런.. - dc App
전근대 여기저기 무사계급의 윤리에 있어, 어쨌든 사회가 무사계급에게 바라는 것은 두 가지가 있어 1. 싸우라고 했으면 멈추라고 명령 할 때까지 싸움 2. 싸우지 말라고 했으면 싸우라고 할 때까지 싸움 안 함
근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중앙집권적인 나라에서는 1번이 훨씬 중요함. 명령에 혼선이 온다, 윗사람 여럿이 충돌하는 명령을 내린다 이런 일 자체가 적고, 무사-군주의 관계또한 안정적이기 때문에 군주는 전쟁 끝났다고 했는데 무사들은 싸움을 안 끝낸다, 군주가 죽고 나라는 다른데로 넘어갔는데도 복수를 노린다 이런 일이 일어날 일 자체가 존나 드뭄
한마디로 군주-무사의 계약 자체가 안정적인 상황에서는 무사가 계약조건 이상으로 싸움을 벌이러 다닐 일 자체가 적어서, 그런 무용에 뽕을 존나 주입하면 대충 계약조건 정도는 지켜주겠지? 대충 이런 마인드임. 근데 전국시대같이 군주가 허구헌날 바뀌고, 군주-무사의 계약도 불안정한 상황에, 무사들이 무슨 삼대에 한번씩 전쟁 해보는 상황이 아니라 누구는 공적 올려서 올라가고 누구는 내려가고 이런게 존나 잦은 상황에서는 "그만 싸우라고 했는데 계속 싸우는 놈" "이미 무효화된 군주-무사 계약을 붙들고 있는 놈" <-이게 존나 골치아픈 문제임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는 보다 철저하게 "무사는 한 번 내려진 명령에 복종" 이걸 넘어서 "명령은 바뀔 수 있음" & "명령 내리는 놈도 바뀔 수 있음", 한마디로 "니 의지랑 다르게 상관이 바뀌었다고 칼로 찌르지 말 것" <- 이걸 강조하게 되고 현실도 그렇게 굴러가고
한마디로 조선에선 군주가 죽었는데도 묘를 모시는 충신... 군대가 아작났는데도 죽어서도 충절을 다하는 군인... 이런사람들은 그냥 미담거리고, 현실적으로 뭐 대단한 문제를 만들만한 애들도 아니고, 반정같은데 연루된 사람들이라도 대놓고 이새끼는 윤리가 박살났다 이렇게 취급하지 않음. 근데 전국시대같은데서 자기네 군주는 죽었고, 그 자리에 새로운 놈 들어왔는데도 ㄴㄴ 와타시의 전쟁은 끝나지 않은 데스우 이러고 있으면 그건... 그건 그냥 도적떼니깐. 더욱이 전국시대 무사들은 진짜 몇몇을 제외하면 일본 전부가 공유하고 있는 군주(조정이든 막부든)의 직속 신하가 아니라 덴노를 섬기는 조정을 보조하는 막부의 신하인 다이묘의 가신 뭐 이런 모양새니
지금의 회사생활같아서 뒤통수만 치지 않으면 다른데로 갈수 있었음. 물론 적국은 안되고 성실하게 일했다면 이에 대한 정보를 다른데로 가는 곳에 알려주기도 함. 공을 세울수록 토지분배등 부담이 되는 경우도 있어서 적극적으로 보내주는데도 많았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