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BMP-3의 퇴역 1년 전 이야기임
이 조종수 새끼는 자대 온지 1개월도 안되어서 분대 싸수가 전역해버려서 사실상 단차 관리자가 되어버렸고
원래는 4월 쯔음해서 조종수 교육을 받아야했으나 개씨팔좆같은마오니미육시럴앰창 우한 폐렴으로 인해 반년을 조종은 커녕 단차 기름 닦고 나사 조이기만 했다가 조종 교육 받고 첫 조종을 나감
첫 조종 때 부터 수상도하 훈련을 하게되었는데 11사단 출신들이면 가볼 거기에서 했음
BMP-3의 설계는 어찌보면 선진적이기도 한데, 단차 내에서 밸브를 돌려 해치를 밀폐 시키면 후방 출입문으로는 물이 안샌다.
조종수 양옆 해치들도 걍 닫고 손잡이 돌리면 밀폐임
조종수석은 닫은 후 옆에 있는 쇠작대기를 해치에 있는 홈에 맞고 힘주면 밀폐됨
조종수석 우측에는 압축공기 제어기 있는데 그걸로 펌프, 파도막이, 스노클을 다 다룰 수 있음
문제는 수상도하용 관측창인데 길이도 긴데, 조종 핸들에 걸려서 넣기도 살짝 빡세고 뺄 때도 빡셈, 힘으로 안되길래 조종수석 우측에 넣고다니던 빠루 갖다 지렛대의 원리로 꼇다빼고 그럼
당시 단차장도 신삥 쏘가리였던지라 중대 짬하사가 포수석에서 유도해주는데 진짜 존나 무서웠다.
좆같은 무전기 상태(좌우가 잘 안 들림) + 하필이면 비옴(개습함) + 밀폐 조종에서 오는 압박감(폐쇄공포 간접체험)
삼박자로 조종하다 패닉옴
단차 3번 정도 담궜는데 ㄹㅇ 경사로 진입까지는 그러려니하는데
물에 담그는 순간에 무슨 소리나냐면 무언가가 꺼지는 우우웅~ 소리나면서 내 유일한 시야인 관측창도 물속에 들어가거든
거의 조종수석까지는 물에 들어간다봐야지
배수추진 덕분에 K200과는 달리 걍 보트 조종하듯이 가면서도 빠른게 좋긴좋더라
그리고 수상 도하 후 등판 깔고 아래 들어가 배수하면 이제 차내에 고인 오일이 함유된 물이 폭포처럼나옴, 심하게 나오는 차들은 ㄹㅇ 몇십분이고 나오더라
그리고 짬 쌓고 2번째 수상 조종을 하게됐는데 코로나 때문에 또 단차가 바뀜 휴가 나갔던 인원걸로 모든게 수월하긴 했는데 좆같은거 좌측 기관총석 해치 밀폐 단디 했는데 물이 새더라 씨바꺼
큰강에서는 안 해봤냐고? 남한강에서 하려다 밤사이 폭우로 텐트에서 자던거 초토화 당하고 취소됨
내 이야기는 아니고 주변 이야기임
- dc official App
이것저것 다 제대로 다루려면 숙련도 엄청 높아야 되겠네 ㄷㄷ
BMP-3 계기판 보다가 K200 계기판보면 걍 허허벌판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