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10년전..나는 훈련소 입소를 앞두고었었는데
아버지께서 "내 지인 중에 군인이 있는데, 수료식 날 데려올게"라고함 ㅇㅇ
계급은 말씀 안했긴한데 당연히 저리 말하는거보면
보통꽤 높은 사람일거라 생각하잖아? ㅇㅇㅋㅋㅋ
훈련소에 들어간 다음 날, 저녁 점호 시간에
교관이 급히 들어오더니 갑자기 "여기 가족중에 군인 있는 사람 있나?
라면서 ㅈㄴ 급하게 애기함 나는 '아, 아버지 지인인가?' 싶어 손을듬
ㅇㅇ번 훈련병 ㅇㅇㅇ 입니다 아버지 지인중 군인이 계십니다.
교관의 얼굴 어두워지더니 "야 입니다 생략안해? 너 빨리 나와!"라고 소리침.
그래서 내무반 밖으로 나감 ㅇㅇ
나가자 마자 뭔가 급한일이 있는데 표현을 못하겠다는둥
조교가 하는말이 가관임 네가 ㅇㅇㅇ 중장님 지인이구나! 이러길래
머리속으로 ??? 이럼
나는 그렇게 어리둥절한 채로 대대장실로 끌려감.
들어가기전 중대장을 만나서 상급자와의 전화예절을 짧게 교육받고
대대장실을 들어감 ㅋㅋㅋ
대대장은 애처럼 쩔쩔 매며 전화받고 있더라
무튼 나를 보자마자 전화를 바꿔주는데.. 나는 활짝 웃으며 말함 여보세요? 라고함 ㅋㅋㅋ
(이떄 간부들 표정 볼만했는데 ㅋㅋㅋ)
전화로 안부같은거 물어봐주시고 끊음..ㅋㅋㅋ
전화를 끊으니 너 담배피나? 물어봄.. 난 핀다하니 프렌치 블랙 한대 주시면서
"나가서 담배 피면서 대화좀 하지"라고 하시길래 나가서 맞담하면서 얘기함
어떻게 아는사이냐?, 왜 연락하셨나? 이러길래 난 ㄹㅇ 모르니깐 모른다고 얼버무림
그 다음으로는 중대장, 소대장, 조교랑도 줄줄히 면담함
계속 담배를 권해서 ㅋㅋㅋ 개꿀이였음
무튼 그 다음부터 사소한것도 조교들이 편의 봐주고 조금만 까져도 열외시키고, 행군도 가라군장에 엠뷸타고
내 군생활은 파란만장 할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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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수료식 날. 아버지가 오셨고, 옆에는... 짬 찬 상사가 서 있었음 ㅅㅂ 내 군생활 ㅈ됐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ㄹㅇ 내얼굴이 하얗게 질림 그때, 중장이 훈련소에 나타났음 근데 그 중장은 나를 찾는 게 아녔음. 알고 보니..
동명이인인 다른 훈련병을 찾고 있었던겨 ㅅㅂㅋㅋ ㄹㅇ 그 자리에서 쓰러질 것 같았다.
모든 게 오해였다는 걸 깨달은 순간, 그의 앞날이 캄캄해짐.
알고보니 내가 훈련소에 들어온 첫날 내무반 방송장치가 고장나서.. 중장전화가 오자 일일히 내 이름을 부르며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동명이인인 내가 있는 생활관에 먼저 들어들어오게 되었고 내가 맞다고 대답하자.. 그대로 오해가 시작된겨
무튼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
자대에 배치받자마자 나는 영창으로 직행했음.. 상관기만죄로 14박 15일만창.. 다녀오니 군단장한테 영창보내진 '개폐급'이라는 딱지가 붙었고, 내 군 생활은 지옥 그 자체였다..
눈물이 난다 ㅠㅠ - dc App
아이고ㅠㅠㅠ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