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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육군 전체가

'여기까지 왔으니 어떻게든 한몫 잡을 밑천을 가져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힘

그래서 모스크바의 돈 되는 물건은 죄다 싸들고 철수함

귀금속을 루팅한 새끼들은 운이 좋았고 부피가 큰 그림, 서적을 챙긴 놈들도 있었음. 장교들은 모피코트 존나 쌔볐다고 함. 파리에서 기다리는 마누라 주려고.

근데 10월은 라스푸티챠의 계절이라서 길이 개판이고 군장이 너무 무거움

여기서 대다수의 인원이 짐을 줄이려고 모포, 식량등 필수물품을 버리고 약탈품를 챙기는 선택을 함


앞날을 생각하지 않은 선택지였음. 애초에 대육군 식량보급 전술이 약탈이라서 초반부터 청야전술 때문에 보급이 안되는걸 겪어봤음에도 전혀 배우지 못함.

참전용사들 회고록 보면 정말로 '식량은 가는길에 약탈하면 된다'며 어떻게든 될거라고 대가리 꽃밭이었다고 함.

근데 하필이면 진격 했던 길(올때 털어먹은 길)로 돌아가는 바람에 주변에 더 이상 약탈할 식량이 없었음. 결국 11월 들어서니까 그 결과대로 여기저기서 굶어뒤지기 시작함.

그리고 날이 추워지자 진짜 생지옥이 되어버림.

그나마 위에서 언급한 모피코트 루팅한 애들은 그거라도 껴입어서 그나마 나았다고 함.


한줄 요약 - 약탈할거면 돈 되는거 말고 먹을거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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