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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돌출된 절벽은 세상의 중심을 향해 가파르게 깎아져 있었다.


자세히 눈여겨 보면 저 멀리 아래 증기 구름 사이로 용광로처럼 빛나는 그것은 행성의 내핵이었다.




"내 기억에 안드리오크는 지금의 2배쯤 된걸로 기억하는데... 절반은 여길 이렇게 만든 것에 의해 뜯겨져 나간것 같아. 구시대의 무기는 이런일을 벌일수 있지, 강철 인간들과 그들이 일으킨 사이버네틱 리볼트에 맞선 연합군 양측에서 모두 사용하던 끔찍한 위력을 지닌 테크 디바이스들 말이야."


올은 행성을 불태우던 엔트로피의 기계들이 보여준 공포를 기억했다. 



똬리를 푼 뱀과 같으며 길이는 토성의 고리에 맞먹는 썬 스너퍼.


데이터와 그것을 지닌 도시를 함께 삼키며 대륙을 하늘로 집어던지던 메크니보어.


수십억명의 뼈와 살을 눈 깜짝할 사이에 분리해버리던 옴니페이지 스웜.



"정말로 좋은 시기였지, 전쟁의 규모가 너무나도 커서 사람의 정신머리론 도무지 이해할 수준이 아니었거든! 워마스터가 일으킨건 소규모에 불과해, 인간과 개조인간(아스타르테스)의 머리에 딱 적당한 규모야... 하지만 이건 어떤 면에선 더 크다고 할 수 있지. 사이버네틱 리볼트보다도 크고 영향력 면에서 더 크다고 할수 있어, 왜냐하면 이건 인간이 이해 할 수 있으니 말이야, 그리고 함께 시들어 가고 있으니까."



올은 말을 꺼내지 않았지만 그는 행성이 반토막 난것은 메크니보어에 의한 것이라 믿고 있었고 아마 떠돌이 무리(rogue unit)에 의한 것일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그당시 전쟁의 후반기 쯤엔 대부분의 기계들이 떠돌이 상태였다. 혐오스러운 지성들은 서로를 사냥했고 모든것을 적으로 간주했다.



안드리오크의 주민들은 마치 동굴에 살며 어떠한 색도 건강함도 찾아볼수 없는 유령처럼 창백했다. 


그들의 피부는 반투명했다. 그들은 누구도 올과 그의 일행에게 일절 반응하지 않았다. 오직 밤과 낮을 그들이 있는 구덩이 같은 거주지 안에서 보낼 뿐이었다.


데이터 케이블이 그들의 안구와 머리에 고정되어 있었고 주민들은 그것을 통해 기계 대재앙이 끝나는 그 날을 기다리며 일상이라는 환상을 주입받고 있었다. 


허나 그런일은 없을것이다. 그들은 시들어 가고 있었으며 결국엔 가상의 유령으로만 남게 될 것이다.




....


메크니보어는 도시와 행성의 조각뿐 아니라 데이터를 먹어치웠다. 단순히 안드리오크의 분석 엔진에 보관된 디지털 데이터만이 아니라 가공되지 않은 우주 시간 데이터 그 자체와 올라니우스에게 필요한 워프의 좌표와 이마테리움 우주의 벡터마저 먹어치웠다. 


그들이 2년간 지낸 구멍은 단순히 물질계의 그것이 아닌 에테르(워프)에 남긴 상처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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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엘다, 네크론 본세력들은 안드로메다나 마젤란 은하에 살림 차리고 우리 은하 관전하면서 토토하는건 아닐까


사실 황제는 인류 측 토쟁이 브로커였는데 제국 떡상으로 겜 끝날 기세니까 사보타주로 뒤진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