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큰 배 타는 양반들은 공감못할듯. 작은 배라 가능했던 것들이니까.
사실 제일 흔한 가라는 ... 선임하사랑 같이 당직일 때임
다 그런 건 아닌데 꼭 그런 양반들 있었지. 니 열심히 서라 나 잘테니까 순찰 오는거같음 깨우라고 침실에서 디비자는 놈들
시발 현문에서 오는 거 보고 -> 침실 내려가서 깨워서 올라오려면 빡빡하다 그지같은놈들
실제로 그러다가 좆될 뻔한 적 있음. 깨우고 올라오는데 이미 순찰하는 양반이 배 위에 올라왔더라 ㅅㅂ..
입 잘 털어서 간신히 무마하긴 했다. 안전당직 찍으러 갔다왔다고 ㅋㅋ
물논 사람마다 달라서. 철저히 다 서는 선임하사도 있고. 간혹 2시간씩 반반 갈라서자는 선임하사도 있었음 ㅋㅋ
이건 보통 미드워치일 때나 그런거긴한데.
현문당직도 원칙적으로 서서 딴짓 하지말고 감시해야하는데 그게 원칙대로 잘 할까..
의자 갖다놓고 앉아서 쉬는 것 비일비재. 같이 당직서는 부사관이랑 수다 떨기도 하고
특히 겨울의 경우 이어폰 꼽고 노래 듣는 일도 비일비재.. 이거저거 다 뒤집어 쓴 다음이라서 이어폰 안보임 ㅋㅋ
최악질은 아예 현문 비우는 사례. 특히 수리 때 자주 나옴.
수리 때는 현문당직자가 1명씩이니 혼자서 뭘 하든 같은 배 사람들이 알 수가 없음. 그리고 당직사령이라도 순찰 안오면 문제도 안되고
..... 심한 놈들은 아예 조타실 가서 졸거나 하더라 ㅋㅋㅋㅋ 후임 중 그러다 걸려 좆된 새끼 있었지.
아니 시발 전입온 지 두달밖에 안된 놈이 벌써부터 가라를 쳐?
그리고.. 안전당직.
안전당직이 뭐냐? 말 그대로 함 전반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도는 당직임. 큰 배는 기관부에서 따로 돌던가? 우리도 출동나가면 기관부에서 돈다
배 주요 요소마다 열쇠가 달려있어서 돌아다니면서 그거를 찍는거임. 타이머 달려있어서 그때그때 찍어야하는거.
https://www.flickr.com/photos/roknavyhq/4930740234
짤에서 큰 원이 안전당직 열쇠 찍는 기계임
작은 원이 열쇠구멍. 저기 안에 열쇠 넣고 돌리면 번호도장이 찍히는 구조.
근데 야간에 돌자면 위험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짬없을 땐 함수창고 내려가다가 떨어져서 좆될뻔한적도 있다 ㅋㅋ
그래서 보통 가라로 찍음.
어떻게?
1) 한번 갈 때 4회치 혹은 8회치 다 찍음 (해군 당직은 4시간씩 2번임. 즉 한번만 가서 다 찍는 것
그나마 이거는 실제로 거기 가서 찍기라도 한다
2) 보통 기관부에 여분 열쇠가 있는데 그걸로 찍음
이건 보통 짬있는 놈들 혹은 내연병의 특권. 물론 걸리면.. 아시죠?
3) 제일 신박한 놈. 열쇠 구멍 어떻게 분석했는지 한번 돌리면 다 찍히는 열쇠를 만드는 새끼도 있음 ㅋㅋㅋ
이 또한 걸리면..
지금 까진 남의 이야기 했고 내 양심에 손을 얹고 내 이야기를 하자면
... 현문은 비운 적 딱 한번 있음. 수리 때였고 전역 얼마 안남았을 때..
조타실에서 농땡이 치다가 당직사령 오는 인기척 듣고 빨리 가려다 자빠져 안경테 깨먹는 천벌 받..
안전당직은 ... 처음 6개월은 열심히 FM대로 찍었다. 그 뒤로는.... 나중에 온 전기장이 가라치는거 싫어해서 그 양반 당직 때는 FM이었지
그래서 높은 확률로 전기장이 당직사관인 날은 짬찌들이 들어갔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안당 가라로 돌다가 걸려서 징계먹고 제대한 하사도 있음
3번은 수갑채워서 말뚝박게해야. 머리회전이 비상하네
열쇠만든놈은 좀 대단한데?
미친 놈들 많아
존나 맥가이버인가